부산 편의점, 검게 그을린 피부까지… ‘충격’ 영상에 쏟아지는 비판

입력 2017-11-22 09:57   수정 2017-11-22 09:59


부산 편의점 방화 사고로 불에 타 중태에 빠진 50대 남성의 당시 영상이 온라인상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21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께 부산 남구 모 편의점에 조모씨(53)가 들어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이 불을 끄고 남성을 구조했으나 중태에 빠졌다.

문제는 온라인상에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여과없이 퍼졌다는 점이다. 영상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소화기로 불길을 진압한 후 편의점 안 불길에 갇혔던 남성을 구조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이미 온몸이 그을려 검게 타버린 남성의 미세한 움직임과 신음 소리가 그대로 담기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부산 편의점 사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 역시 그 참혹함에 경악했다. 이들은 “칼*** 공포 영화같다. 살아도 산게 아닐듯 . 더 큰 아픔이 남은 생에 따를 것 같네요“ ”* 영상 내려라 뉴스 영상인 줄 알고 눌렀다가 진심 놀랐네. 모자이크도 없이 올리고 진짜 제정신인가“ ”Y*** 아무생각 없이 봤다가 진심 후회중....너무 끔찍하다“ ”밤*** 인간적으로 모자이크 좀 하고 올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현장에서 영상을 찍은 시민에게도 질타가 쏟아졌다. 이들은 ”h** 영상 찍은 놈은 뭐하는 놈이냐. 그리고 남색 옷 입은 경비 같은 분은 왜 문을 열었다가 놓으면서 옆 사람들 눈치를 보는가. 코랑 입 막고 문 열어재낀 여경이 다했다.“ ”똥** 근데... 진짜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데.. 촬영을?“ ”트** 이런 영상을 촬영하고 돈벌이 이슈몰이에 이용하고“ ”인**** 저 상황에 영상 찍은것 자체도 제 정신은 아닌 거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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