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화재 '필사의 탈출' 있었다...3명은 위독

입력 2017-12-11 15:37  

천안 4층짜리 원룸 건물서 화재…12명 다쳐(종합)
천안 화재로 3명 상태 위중…"필로티 주차장 천장부서 발화 추정"


천안 화재로 12명이 다쳤다. 3명의 상태는 위중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 천안의 4층짜리 원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12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11일 충남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원룸 건물 1층 필로티 주차장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은 펌프차와 물탱크 등 장비 18대 등을 동원에 47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검은 연기가 건물을 타고 올라가면서, 건물에 있던 A(33·여)씨 등 11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3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 화재 현장에선 필사의 탈출도 있었다. 4층 거주자 1명은 화재 연기를 피해 4층서 뛰어내렸다가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그 외에 거주자 등 10명은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대피했다.
이날 화재로 주차장과 인근 도로에 있던 차량 5대가 전소했고, 건물 외벽 등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부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천안 화재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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