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여성 특정 부위 만지는 장면에 '헉'

입력 2017-12-14 09:06   수정 2017-12-14 09:12

대통령후보? 허경영이 사는법 ‘탐사보도-세7븐’에서 다뤄져 눈길

허경영은 여전히 허경영 답게 행동했다. 기자들을 만나면 늘 하는 방식인 오링테스트를 즐긴다. 허경영은 비난 이날 방송 뿐 아니라 자신을 만나러 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허경영을 외치면 손가락이 풀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대통령 후보에 두 차례 도전했던 허경영 씨는 온갖 기행과 튀는 발언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선관위 기탁금으로 10억 원을 냈던 허 씨는 수억 원을 호가하는 외제 차량을 타고 다닌다. 물론 자신의 소유도 아니다. 경기도 양주엔 ‘하늘궁’ ‘힐링궁’이라는 근사한 건물을 지어놓고 지지자들을 불러 모은다. 허경영의 생존법이다.
전날 방송된 티브이 조선 탐사보도 ‘세븐’ 제작진은 허경영 씨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여러 제보자들을 만났다. 지난 20년간 특별한 직업이 없던 허경영은 원래 부자일까? ‘세븐’이 이번엔 대선 후보 허경영 씨가 살아가는 방법을 적나라하게 보여줘 시청자들은 ‘황당하다’ ‘말도 안된다’ ‘이런 사람이 대선후보라니’ ‘대선 후보가 아니라 종교 집단 같다’ ‘허경영이 대통령이 되면 경호실장을 시켜준다는 장면에서 배꼽 잡았다’ 등의 반응이다.
방송에 따르면 허경영은 세계적 명차인 롤스로이스를 몰고 다닌다. 하지만 재작년 이 차량은 종합보험은 커녕 책임보험에도 가입이 되어있지 않아 경찰에 적발된다. 작년에는 3중 추돌사고를 내고도 피해자와 합의가 지연돼 구설수에 오른다. 과거 선거에 출마하고 사업을 준비하며 여러 곳에 사무실을 얻었던 허경영. 그러나 거액의 관리비와 임대료를 체납하는 등 여러 피해자들을 낳는다.

# 매주 허경영 지지자 행사 “카드는 안 받아요. 오로지 현금만”
‘세븐’ 제작진은 오랜 추적 끝에 허경영 씨의 ‘자금원’을 압축하게 된다. 허경영 씨는 매주 자신의 지지자들을 상대로 강연과 행사를 연다. 입장료 수입만 매달 수천만 원으로 추정된다. 행사장에선 비싼 기념품도 판다. 특이한 것은 허경영 씨 행사엔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다는 점. 오로지 현금만 사용한다. 과거 대선에서 ‘카드를 사용하게 하겠다’는 약속은 자신에겐 해당되지 않는다.
허경영 씨는 본인 명의 재산이 없다. 차량, 집, 휴대폰도 다른 지지자 이름의 것을 쓴다. 허경영에게 열광하는 지지자들은 그저 허경영이라면 박수를 보낸다. 허경영은 자신을 만나러 온 사람들의 신체의 만지며 ‘치료’를 해준다. 남자든 여자든 무조건 신체의 곳곳을 만졌다. 여성의 경우 특정부위를 계속 만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 여성은 가만히 있었다.
‘세븐’ 제작진은 드디어 ‘하늘궁’에서 허경영 씨를 만낫다. 그는 3시간 인터뷰 도중 “체납된 세금은 바로 내겠다” “내 명의는 없다. 원래 무소유”라고 해명하는 등 여러 의혹에 적극 대응한다. 그리고 갑자기 기자의 질문에 대해 알 수 없는 말을 하더니 불쾌감을 토로하고 사라졌다. 허경영은 여전히 허경영이었다.
허경영 이미지 =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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