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표, 내년 대선 전망 "양극단 세력과의 대결이 될 것"

입력 2016-08-27 20:35   수정 2016-08-27 20:40



안철수 전 대표가 내년 대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는 27일 "저는 다음 대선이 양극단 대(對) 합리적 개혁세력 간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전남 광양커뮤니티센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전망한 뒤 "지난 대선 때처럼 양극단 중 한쪽이 정권을 잡게 되면 절반도 안 되는 국민을 데리고 나라를 분열시키면서 아무런 문제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대한민국에 결핍된 건 '정의'라고 지적하면서 "홍만표 변호사와 진경준 전 검사장,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에 이르기까지 권력을 누린 사람들이 하는 걸 봐라. 우리나라에 정의가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을 만나면 분통을 터뜨리면서 '도대체 이게 나라냐'고 말씀하신다"며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매일 실망할 사실들이 터져 나오니까 모든 사람이 상실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는 "대통령은 시대정신을 해결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이지만 4년간 문제는 해결되지 않年?quot;며 "그러다 보니 4년 전 사람들의 마음은 힘듦과 고단함이었지만 이제는 분노로 바뀌었고, 그때는 말로 위로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위로하면 화만 북돋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는 이튿날인 28일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지지자 500여 명과 함께 광주 무등산을 오른 뒤, 광주·전남지역 언론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사실상 2017년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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