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우려 뒤엎은 '깜짝실적' 종목 주목>

입력 2014-07-28 11:12  

삼성엔지니어링·LG전자·포스코 등…주가도 탄력받아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충격(어닝 쇼크')으로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지만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내놓는 기업도 적지 않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발표한 2분기 영업이익은 77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299억원)보다 157.9% 많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LG상사[001120]는 2분기 영업이익이 67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보다 72.5% 많았고 삼성중공업[010140]의 2분기 영업이익(2천623억원)은 시장 전망치를 43.6% 웃돌았다.

또한 현대산업[012630](703억원)이 42.4%, 삼성카드[029780](3천62억원)가 40.6%, 현대건설[000720](2천796억원)이 21.7%, 하나금융지주[086790](5천200억원)가 17.4%, 현대제철[004020](3천768억원)이 16.3% 전망치를 각각 앞섰다.

LG전자[066570]는 2분기 영업이익이 6천6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보다 14.2% 많았다. LG전자 영업이익의 시장 전망치는 평균 5천309억원에 그쳐 6천억대 이상을 예측한 곳은 거의 없다.

LG이노텍[011070]은 2분기 영업이익이 89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보다 13.4% 많았고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1천455억원으로 전망치를 8.0% 상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 순익이 79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보다 85.4% 많았다.

이 밖에도 2분기 영업이익에서 KT&G[033780](2천863억원)가 7.6%, 대우인터내셔널[047050](967억원) 이 5.7%, 포스코[005490](8천391억원)가 4.8%, 대림산업[000210](871억원)이 4.3% 각각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들 상장사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 높게 나온 것은 그만큼 증권사들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을 불안하게 봤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1,000선 인근까지 떨어지며 수출기업들의 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컸고 내수도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인 기업들은 주가도 대체로 상승했다.

LG전자는 2분기 깜짝 실적이 발표된 24일 주가가 4.19% 올랐고 포스코는 21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실적이 발표된 22일 3.93% 올랐고 LG상사는 25일 5.30%올라 최근 들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그러나 삼성전자처럼 어닝쇼크를 이어가는 기업들도 계속 나오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2분기 영업이익이 7억원에 그쳐 시장 전망치인 239억원의 2.

9%에 그쳤다. 삼성SDI 주가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25일 2.71% 떨어졌다.

이녹스[088390]도 2분기 영업이익이 1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보다 80.3% 줄었고 삼성테크윈[012450]은 228억원으로 41.2% 작았다.

또한 2분기 영업이익에서 호텔신라[008770](329억원)는 14.2%, LG화학[051910](3천596억원)은 11.8%, 에스원[012750](404억원)은 9.7%, LG디스플레이[034220](1천631억원)는 9.6%, 삼성물산[000830](1천453억원)은 7.7%, 기아차[000270](7천697억원)는 7.0% 전망치를 밑돌았다.

통상 증권사들은 기업들의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경우가 많아 '장밋빛' 전망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곤 한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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