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풍향계> 그리스 국민의 선택

입력 2015-07-05 08:00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국민투표 결과및 이후의 정치적 불안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그리스를 비롯한 남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변동성 위험에 노출돼 있다. 국민투표 사전 여론조사 결과에선 찬성과 반대가 팽팽하게 맞서고있다. 대다수 그리스 국민은 유로존 퇴출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독일을 중심으로 한유럽연합(EU) 국가들 역시 유로존 연합이 무너지는 것을 좌시하진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극단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따라서 당분간 불확실한 상황이이어지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단기간에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현실화되진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15거래일 동안 약 30% 하락한 중국 증시도 주목해서 지켜봐야 할 변수다. 중국증시 하락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공매도 단속, 신용한도 증가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하는 만큼 주 초반 이후엔 급락세가 진정되면서 기술적 반등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는 5일에 그리스 국민투표, 6일에 미국공급관리협회(ISM) 6월 비제조업지수 발표, 7일에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 8일에 일본 5월 경상수지 발표, 9일에 한국 금통위·옵션만기일·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중국 6월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 발표·영국 BOE 통화정책회의, 10일에 일본 6월생산자물가지수 발표, 11일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장 발언 등이 예정돼있다.

국내 증시는 7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이시작된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와는 달리 6월 이후 2분기 기업실적 추정치가하향 조정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도 7조원대 초반까지 내려온 상태다.

전망치 하향 조정은 실적 발표시즌을 앞두고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우호적이고 실적 하향 조정 폭이 크지않다는 점에서 실적을 확인하고 대응하자는 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수는 외국인 자금 재유입, 추경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100선 부근 매물을 소화하고 나면 추가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전망된다. 변동성이 커질 경우 실적 호전 예상기업 중심으로 저점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작성자: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 zerogon@hanafn.com) ※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penpia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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