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엔지니어링 실권주 청약 안하기로(종합)

입력 2016-02-12 21:19  

<<마지막 문장 삼성의 입장 코멘트 추가.>>다른 방법으로 주식 취득 검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증자 작업을 진행중인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실권주 청약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12일 "이 부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를 위한 구주주 청약에서 남은 주식 청약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부회장은 유상증자 과정에서 미청약분이 발생하면 최대 3천억원 한도내에서 일반 공모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청약 결과 실권주가 10만2천972주로 적은 데다 일반공모에서 청약 경쟁률이 높을 수 있어 이 부회장이 청약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자 발행가 8천110원을 반영한 실권주 10만2천972주는 8억3천510만원어치에 불과하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에 배정된 주식 청약은 100% 가까이 마무리됐다.

1조2천65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위해 발행된 전체 신주 1억5천600만주 중에서20%인 3천120만 주가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돼 전날 100% 청약됐고 구주주에 배정된 1억2천480만주에 대한 청약도 99.9% 완료됐다.

이틀간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선 삼성SDI[006400]와 삼성물산[028260]이 각자 배정받은 1천768만127주와 1천54만4천767주를 취득했고 기타 구주주도 배정된 9천657만5천106주의 99.9%인 9천647만2천134주의 청약을 끝냈다.

이번 청약으로 발생한 실권주는 10만2천972주(8억4천만원)로, 15∼16일 일반공모한다.

이 부회장은 그러나 유상증자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적당한 시점에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취득에 나서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증자가 마무리되고 나서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취득하는 방법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득 주식 규모에 대해 "아직 주식 취득 방안 등 아무 것도 확정하지 않은만큼 어느 정도 규모로 취득할지는 현재까지 정해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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