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달아 낮아지는 상장사 4분기 실적 기대치…한 달 새 2.12%↓

입력 2016-10-23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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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영향 등으로 주요 상장사들의 올 3분기(7~9월) 전체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가운데 4분기(10~12월) 실적 기대감이 덩달아 약해지고 있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상장사 249곳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총 34조7천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35조4천597억원)과 비교하면 2.12% 줄어든 수준이다.

영업이익 규모가 큰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한 달 만에 27조6천81억원에서 27조2천98억원으로 1.44% 하향 조정됐다.

갤노트7 단종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IT 업종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한 달 새 2.64%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한국전력[015760]이 포함된 유틸리티(-5.57%)의 눈높이가 가장많이 낮아졌다.

그 뒤를 이어 에너지(-3.51%), 경기소비재(-3.23%), 산업재(-1.60%) 순으로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폭이 컸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7조4천983억원으로, 갤노트7 단종에따른 손실이 반영되며 한 달 전(7조8천515억원)보다 4.50% 쪼그라들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한국전력[015760](-6.07%), 현대차[005380](-4.

04%), 아모레퍼시픽[090430](-2.31%)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낮아졌다.

지난 18일 시장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LG화학[051910]의 4분기 전망치는 한 달 새 2.96% 감소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는 PC 수요 회복과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기대감으로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한 달 만에 24.95% 상향 조정됐다.

삼성물산[028260](5.40%), 네이버[035420](0.68%), 포스코[005490](0.86%)도 4분기 실적이 애초 예상보다 나아질 것으로 평가된 기업군에 포함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기업들의 전체 분기별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2분기까지 계단식으로 올랐지만 3분기와 4분기는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상장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는 이번 주부터 본격화된다.

25일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26일 LG디스플레이[034220]·현대차, 27일 LG전자[066570]·삼성SDI[006400]·기아차[000270]·SK텔레콤[017670], 28일 기업은행[024110]·KT[030200]·SK이노베이션[096770]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대외 변수보다는 실적에 따라 영향을 받는 실적 장세를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3분기를 기점으로 반복됐던 실적 불확실성이 외국인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면서 상승 장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이번 시즌의 관전포인트는 하반기에 나타나곤 했던 실적 부진 트라우마를 극복할지라고 말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노트7 사태에 따른 삼성전자 실적 부진과 미국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코스피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실적 개선세가 강한 업종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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