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株, 신약 임상중단·실적부진에 '우수수'(종합)

입력 2016-10-28 15:49  

<<장 마감 상황을 반영합니다.>>

제약·바이오주가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중단과실적 부진 등 겹악재에 28일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4% 급락해 전 업종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유한양행[000100]이 전날 장 마감 후 기술 수출 계약을 추진하려던 핵심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인 퇴행성디스크치료제(YH14618)의 임상 중단 결정을 공시해 제약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보다 15.25% 급락한 21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0만9천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기술 수출 계약 해지로 몸살을 겪은 한미약품[128940]도 8.68% 급락했다.

한미약품은 작년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혀 제약주의 하락을 부채질했다.

김형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약 개발 과정과 성공 확률에 대한 투자 인식이 환기됐다"며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94만원에서 64만원으로 대폭 낮춰 잡았다.

HMC투자증권(63만원→56만원), KB투자증권(90만원→60만원) 등 다른 증권사들도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이들 2곳과 녹십자[006280](-2.03%) 등 이른바 국내 '빅3' 제약사의 3분기 수익성이 일제히 악화한 것도 제약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날 상한가로 화려하게 코스피에 데뷔한 JW생명과학[234080]은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20.14% 급락 전환했다.

한올바이오파마[009420](-9.89%), 오리엔트바이오[002630](-7.12%), 영진약품[003520](-7.05%), 알보젠코리아[002250](-5.92%), 슈넬생명과학[003060](-5.04%) 등다른 제약주도 줄줄이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 제약 지수도 2.49% 하락했다.

JW신약[067290]이 9.78% 급락한 것을 비롯해 CMG제약[058820](-9.04%), 오스코텍[039200](-7.74%), 대화제약[067080](-7.45%), 메디포스트[078160](-5.46%), 에스텍파마[041910](-5.19%) 등 제약·바이오주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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