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하반기 '전차주' 러브콜

입력 2014-07-23 15:09  

<앵커>
최근 코스피의 잇따른 연중 최고치 경신 배경에는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가 있었습니다.
하반기 들어 외국인은 자동차와 IT(전기전자) 업종을 쓸어 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올 2분기 삼성전자와 현대차로 대표되는 ‘전차주’는 주가 하락에 시달렸습니다.
6월 초 147만 원까지 올라갔던 삼성전자 주가는 6월 말 130만 원대로 쪼그라들었고, 현대차도 2분기에만 9%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계속되는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수출 부진과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환율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차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7월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모두 5,320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현대차가 4천억 원대로 뒤를 이었고, SK하이닉스현대모비스, 기아차도 10위권 내에 포진하면서 외국인들의 전차업종 선호를 입증했습니다.
대표 수출주인 전차 업종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가면서 실적이 안정되고, 달러 또한 강세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어 환율 리스크 부담이 줄어든 덕분입니다.
무엇보다 한국 증시의 밝은 전망이 한국 대표업종인 전차주의 강력한 매수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정부의 2기 경제팀 출범과 함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식시장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해정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
"외국인들은 한국 시장을 사고 있다. 게네들이 시총 상위주고, 한국 시장을 좋게 보고 진입하는 게 아닌가.
게다가 최근 배당 관련 이슈를 보면, 배당이 늘어날 수 있는 현금이 있는 곳이 IT와 자동차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낮은 밸류에이션도 한국 증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며 당분간 전차주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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