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CNT 모바일터치센서 공급시작

입력 2014-07-30 15:06  

<앵커>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오늘은 취재기자가 상장사에 나가 있습니다.
생방송으로 전해드릴건데요.
김치형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상보의 김포 신소재 공장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이곳에서는 상보가 신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 5년간 투자하고 개발해온 탄소나노튜브 터치센서의 제품 출하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출하되는 탄소나노튜브 모바일 터치센서로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하고 실제 스마트폰에도 사상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입니다.
지금 간단하게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뜻 깊은 날인 만큼 이곳 상보의 김포 신소재 공장에서 생산돼 세트업체를 거쳐 남미로 수출길에 오르는 제품의 인계식이 현재 열리고 있습니다.

상보는 2008년 한국전기연구원에서 탄소나노튜브 투명전극필름 제조기술을 이전 받았는데요.
이후 2011년 저항막 방식의 탄소나노튜브 기술 상용화와 투명전극 필름을 개발했구요.
지난해에는 드디어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에 적용되는 정전용략 방식의 탄소나노튜브 터치필름과 센서 상용화에 성공해 지금 제가 있는 이곳 김포에 양산공장을 준공했습니다.


탄소나노튜브는 탄소원자로 이뤄진 육각형 모양이 서로 연결된 관모양 구조의 신물질로, 전기 전도도와 강도가 매우 우수하고 플렉서블 그러니까 쉽게 구부러지는 성질까지 가지고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들이 앞다퉈 상용화를 위해 갖은 노력을 해왔는데요.

제품개발과 실제 상용화 단계까지 간 회사는 국내 업체인 상보가 처음이고 실제 제품에 적용된 사례도 오늘 출하식을 갖는 상보의 탄소나노튜브 터치센서가 유일합니다.


더구나 탄소나노튜브는 가격 경쟁력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을 30~35%로 보는데요.

현재 ITO방식에 비해 CNT방식은 비용면에서 1/3에 불과합니다.
다시말해 최근 보급형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탄소나노튜브를 적용한 디스플레이의 본격적인 채용의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됩니다.

상보는 올 초 이미 가전제품 등의 간단한 디스플레이나 터치키 등에 탄소나노튜브를 적용한 터치센서 공급을 시작해 실제 탄소나노튜브를 적용한 세계 최초의 소재기업이 됐구요.

오늘 본격적으로 모바일디스플레이에도 탄소나노튜브를 적용한 센서를 생산해 공급하게 됨으로써 상보는이제 본격적인 탄소나노튜브 관련 신소재 제품의 대량 양산의 출발을 알린 셈입니다.

그럼 상보의 김상근 대표이사 회장을 모시고 이곳 현장에서 조금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인사>

질문1> 세계 최초 모바일 CNT터치센서 출하식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김상근 상보 대표이사 회장>
"CNT를 활용한 터치센서는 저희 상보가 이미 세계최초로 개발을 완료했고 가전용 터치키 등으로 첫 공급이 되어 계속적으로 매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CNT터치센서가 모바일용으로 공식적으로 제품화되어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자리입니다. CNT터치센서를 모바일용으로 상용화한 것은 상보가 세계 최초의 기업이자 현재 유일한 기업이기에 더욱 의미가 큽니다.
ITO필름과 대비하여 가격경쟁력을 갖춘 동시에 스마트폰용으로 검증이 완료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으로도 여러 업체에서 추가적인 물량을 주문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2> 오늘 출하식을 갖는 이 CNT 모바일터치센서의 공급량과 향후 생산 계획은?

<김상근 상보 대표이사 회장>
"이번 공급물량은 보급형 스마트폰용 초도공급을 시작으로, 9월~10월 중 월 30~4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외 대형 세트업체와 양산절차를 진행 중이므로 머지 않아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최근 국내외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CNT매출도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국내외 대형세트 제조업체와 거래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문3> 탄소나노튜브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소재로의 가능성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높다.
플렉서블 제품 개발과 상용화 시기를 어떻게 예상해하나?

<김상근 상보 대표이사 회장>
"소재 전문가들도 CNT가 플렉서블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고 이야기 합니다.
얼마 전 저희 상보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CNT터치센서의 초기 개발을 완료하였습니다.
20만회 이상 접고 펴는 자체 테스트를 진행하여 플렉서블 소재로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CNT터치센서가 보급형 뿐만 아니라 플렉서블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


질문4> 최근 대법원의 키코 관련 최종 판결이 있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최종 판결 패소로 상보에 대한 실망감을 갖는 분들이 있는데..

<김상근 상보 대표이사 회장>
"얼마 전 키코 문제와 관련하여 대법원 판결이 났습니다.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못하나 사실상 종결이 났습니다. 더 이상 키코 문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울러 그 동안 회사성장을 가로막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습니다.
키코문제로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았고 아직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기업이 많습니다. 하지만 상보는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년 이익을 내왔고 이익의 일부분을 배당 정책과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며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진행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이익이 나면 주주들에게 환원할 계획입니다.
신소재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상보가 광학필름 대표기업에서 첨단 나노소재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대표님 감사합니다.

상보의 김상근 대표이사 회장과 오늘 진행된 탄소나노튜브 모바일터치센서 출하식이 갖는 의미와 향후 생산계획 등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지금 제가들고 있는 제품이 바로 오늘 출하식을 갖는 그 제품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스마트폰의 앞쪽 디스플레이 부분이구요.

기존 제품과 육안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이 앞쪽 필름에 탄소나노튜브라 불리는 CNT 물질이 박막 풀어서 설명드리면 아주 얇게 코팅 돼 있습니다.

이런 코팅과정을 거치게 되면 여기에 전기가 통하게 되고 여기 보시는 센서 등을 연결함으로써 터치의 기능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탄소나노튜브를 얇으면서도 고르게 코팅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구요.
또 센서를 통해 터치를 구현해 내는 것도 기술력인데, 바로 이 부분에서 상보의 경쟁력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탄소나노튜브를 적용했기 때문에 손쉽게 휘어지구요. 물론 잘 부러지지도 않습니다.
요즘 모바일 기기 업체들은 스마트 워치를 비롯해 웨어러블 기기의 개발과 시장 확대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웨어러블 기기들의 디자인과 다양한 터치디스플레이의 구현을 위해서는 탄소나노튜브라는 신소재의 적용이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코스닥 상장사 상보 김포 신소재 공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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