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고액자산가, 주식시장으로 돌아온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9-22 14:20  

<앵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고액자산가들이 대안 중 하나로 주식시장으로 다시 들어오고 있습니다.

펀드 등의 금융상품이 아닌 순수 주식매매를 통해 자금을 굴리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금성 자산 50억원을 보유중인 고액자산가 전 모씨는 올해 초부터 주식매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간 펀드 등 여러 간접금융상품에 가입해 자금을 운용했지만 장기화되는 저금리시대에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전 씨는 대안으로 다시 순수 주식투자로 돌아온 것입니다.

<인터뷰> 고액자산가 전 모씨

"사실 펀드 같은거 했었는데, 수익률이 나지않고 마이너스가 지속됐다. 오히려 최근 주식시장이 좋다보니 다시 해볼까 했고 그쪽에 투자했는데 수익률 좋았다"

이처럼 최근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서서히 다시 주식매매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 대량주문 현황`조사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1만 주 이상 개인의 대량주문 건수가 하루 평균 2만6600건으로 지난 1월 2만1100건보다 3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1억 원 이상 개인의 대량주문도 하루 평균 1만4960건으로 지난 1월 1만1930건보다 25%가량 늘었습니다.

일선의 투자전문가들도 최근 고액자산가들에게서 주식매매상담의 요청이 많아졌다고 이야기합니다.

<전화인터뷰> A증권사 PB센터 팀장
"아무래도 금리가 낮아진 것이 큰 이유고요. 그래서 최근 주식매매상담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액자산가들은 실제로 주식매매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최경환 2기 경제팀이 잇따라 부양책을 내놓으며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주식시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보일 것이라는 시장전망 또한 고액자산가들이 주식시장으로 돌아오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와 미국 금리인상, 지정학적 리스크가 남아있는 만큼 분할 매수를 통해 속도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