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령 주식 3300억원, "주인 찾아드립니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14-10-01 17:08  


<앵커>
무상증자나 주식배당 등으로 주주가 새로 주식을 받고도 찾아가지 않아 예탁기관에 보관돼 있는 주식, 이른바 미수령주식이 33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탁결제원은 10월 한달간 미수령 주식 찾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 문래동에 거주하는 임영순씨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 예탁결제원을 찾았습니다.
지난 1972년부터 5년간 아모레퍼시픽 회사 소속으로 백화점에서 근무할 당시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태평양화학 주식을 받고 이후 5차례 정도 유상증자에 참여했지만 그간 까맣게 잊고 지내오다 최근 예탁원의 연락을 받고 주식을 되찾으러 온 겁니다.
임 씨가 보유하고 있었던 주식은 그간 배당금과 무상증자 배정된 주식을 합쳐 현재 시가로 1억3천만원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임영순 / 서울 문래동
"연락을 받게돼 기분이 좋다. 모르고 있던 것이었는데 예탁원이 알려줬고 상상 이상의 주식을 찾게됐다"
이렇게 주식을 매입한지 너무 오래돼 잊어버렸거나 이사를 가는 바람에 통지를 못받아 잠자고 있는 주식규모는 무려 3300여억원에 달합니다.
때문에 지난 2009년부터 예탁원은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에 나서고 있고 현재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결과 지난 5년간 8600여명의 주주에게 약 53백만주, 6500억원 상당의 주식을 찾아주었습니다.
<인터뷰> 김석재 예탁결제원 본부장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해왔다. 이번에는 증권대행 3사가 함께해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됐다"

예탁결제원은 향후에도 미수령 주식 캠페인을 지속해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이 돌아가게 함으로써 서민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미수령 주식을 찾으려면 예탁결제원의 홈페이지에서 주식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고 주민등록번호와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임이 확인되면 주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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