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PO] 아스트, 항공기 동체 기술력 '세계 No.1'

김종학 기자

입력 2014-11-24 13:43   수정 2014-11-25 08:33

<앵커>
세계적인 항공기 업체, 미국 보잉사의 중형 항공기에 우리 중소기업의 부품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꼬리날개가 붙는 후방 동체와 비행기 골격에 쓰일 뼈대를 생산해온 아스트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아스트 사천 공장을 김종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항공기 후방동체와 골격에 쓰일 알루미늄 판넬 가공음이 공장 안을 울립니다.

국내 제조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기술특례 상장을 앞두고 있는 항공기 전문기업 아스트의 생산 공장입니다.

아스트는 지난 2001년 한국항공우주에서 분사해 중대형 민간 항공기의 초정밀 부품을 제작하며 성장해왔습니다.

중소규모 회사지만, 부품 제조와 완제품 조립까지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고, 항공기 후방동체와 기체 구조물 수출에서 두각을 보인 업체입니다.

아스트가 제작한 부품들은 보잉, 스피릿, 캐나다 봄바디어 등 세계적 항공기 제작업체에 납품하는 것은 물론 미국연방항공청이 품질 인증을 맡길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
"향후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항공기 설계 기술 확보하고, 제조기술과 융합한 기업으로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상장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아스트는 주력 제품인 항공기 몸통을 이루는 뼈대, 스트링거를 전량 보잉사에 독점 납품하고 있는데, 생산규모가 보잉 직접생산량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항공기의 꼬리날개가 장착되는 핵심부품 후방동체, 48섹션과 기체 칸막이 구조물인 벌크헤드를 보잉사에 납품 계약하는 등 성장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아스트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의 동체 제작 업체로도 지정돼 있어, 군용 항공기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만, 항공기 후방동체 사업 안정화까지 투자비용이 크게 발생하는 탓에 올해까지 영업적자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
"사업 안정화 단계 거치는 과정에서 2013년에는 사업초기 투자 손실 발생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사업이 안정되면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시작해 안정적 수익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스트는 이번 공모자금의 절반 가량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를 설계 기술 확보에 투자해 회사의 성장 여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아스트의 공모금액은 총 200억원 안팍으로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를 거쳐 내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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