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부진 'ETN'…"정상화에 1년 걸린다"

입력 2014-11-24 15:25  

<앵커>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상장지수증권(ETN)시장의 거래가 다소 부진합니다.

ETN시장이 정상화되기 위해선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TF의 대항마로 지난 17일 출범한 상장지수증권(ETN)시장.

저금리 시대 자산관리 상품으로 큰 기대를 걸었지만 초기 거래가 다소 부진합니다.

삼성, 현대 등 6개 증권사가 10개 ETN 상품을 출시했지만 일주일간 총 거래대금은 5억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그나마 총 거래대금이 1억원 이상인 상품은 삼성과 현대증권 2곳 뿐 이였습니다.

큰 기대를 모았던 ETN이 초반 흥행몰이에 실패한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전문가들은 홍보부족과 후강퉁 시행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ETF와 비교하면 미국도 ETF거래시장의 5~10% 정도다(거래대금이). ETF도 초장기에는 거래가 많지 않았다. 거기에 5% 수준으로 보면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1년 정도 지켜봐야할 것 같다"

ETN은 국내외 주식, 채권 이외에도 상품, 변동성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으로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수 자체가 투자자들에게 친근하지 않은데다 ETN을 출시한 증권사들조차도 초기 상품 홍보와 마케팅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일부에서는 ETF도 시장 개설 초기 거래가 부진하다가 몇 년이 지난후에 정상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ETN시장의 거래 정상화에도 최소 1년 이상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ETN에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는 입소문이 나야 투자자들이 움직이는 후행성이 있기 때문에 초기 출시된 10개 상품 이외에도 다양한 ETN 상품을 선보이는 것도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ETN시장.

초반 흥행 몰이에는 실패했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차세대 자산관리 상품으로, 증권사들에게는 새로운 먹거리고 부상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과 다양한 신상품 출시가 뒷받침되야한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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