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홍성국號 남은 과제는

입력 2014-11-26 16:47  

<앵커>
KDB대우증권 신임 사장으로 홍성국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다음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인데요.

공채 출신 첫 사장에 거는 기대와 풀어야할 과제를 정리했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KDB 대우증권이 이사회를 개최하고 홍성국 부사장(리서치센터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단일 후보인 만큼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내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장으로 공식 선임됩니다.
홍 내정자는 1986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증권에 공채로 입사해 28년간 한우물을 판 정통 ‘대우증권맨’입니다.
투자분석부장, 홀세일사업부장(전무), 리서치센터장 등을 역임하면서 대우증권을 명실상부한 증권 명가로 자리매김 하는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신임 사장이 결정된 만큼 어수선했던 대우증권의 경영상황도 정상화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말 김기범 전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퇴 이후 신임 사장 선임이 지연되며 대우증권은 4개월째 사실상 경영 공백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30일 유력 후보 3명 중 최종 후보를 결정키로 했던 이사회가 돌연 연기되며, 노조는 산은지주의 지나친 경영간섭을 주장하는 등 외압설도 등장해 대내외적으로 시끄러운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만만찮은 증권업황과 매각 이슈는 홍 내정자에게 큰 과제들입니다.
올해 증권업황이 다소 살아나며 지난 3분기 대우증권이 전년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브로커리지에서 자산관리로 빠르게 변해가는 시장장상황에 덩치 큰 대우증권을 적응시키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기는 만만찮은 상황입니다.
또 업계 1위라는 자존심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합병을 통해 총자산이 42조 원으로 올라서며 대우증권의 28조원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매각 이슈도 홍 내정자에게는 큰 짐입니다.
업계에서는 덩치 큰 대우증권의 매각을 위해서는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이 필수인 만큼 대주주인 산은지주도 이런 상황들을 고려해 조직원의 신망이 투터운 홍 내정자를 택한게 아니냐는 평이 나옵니다.
홍 내정자는 "첫 공채 CEO로써의 책임감으로 재 무장하고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조직원들과 온 힘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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