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금융자산 태부족…노후대비 취약"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3-26 15:48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과 비교해 우리나라 가계 금융자산의 비중이 지나치게 낮고, 현금 비중이 높아 노후 대비에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주요국의 가계 금융자산 비중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가계자산 가운데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 비중이 75.1%, 금융자산은 24.9%로 비금융자산의 비중이 과도하게 높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가계자산 가운데 금융자산 비중은 70.7%, 일본은 60.1%, 영국 49.6%로 금융자산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낮은 연금가입률과 부족한 가계금융자산으로 인해 노인빈곤율이 47.2%로 미국이나 일본의 2배가 넘고, 영국 5배에 달했습니다.

가계자산의 연금 소득대체율 역시 45~50%로 국제 권고수준인 70~80%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선진국과 같이 사회초년기부터 중장기적인 자산형성을 지원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학자금펀드, 퇴직연금·개인연금 등 제도적 보완을 통해 가계금융자산 형성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요국의 가계 금융자산 형성 제도를 살펴보면, 정부가 도입을 검토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가입요건이나 운영과 관련한 제약요건을 최소화해 시장을 활성화했습니다.

또한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학자금펀드는 사용처에 따라 체계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개인형퇴직계좌의 가입요건, 세제혜택 등으로 사적연금 활용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자본시장에 장기투자를 확대해 저금리 시대 안정적인 운용수익을 확보하고, 가계 스스로 금융자산을 축적해 은퇴소득을 확보하는 자산기반형 복지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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