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내츄럴엔도텍, 증권사 '나몰라라'

신동호 기자

입력 2015-05-21 14:57  

<앵커>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내츄럴엔도텍의 주가가 10번 넘게 하한가를 기록한후 반짝 반등을 보이는 등 주가 널뛰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매수 일색을 보이던 증권사들은 `나 몰라라`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주가가 오를때는 더 사들이라는 보고서가 쏟아졌지만 정작 주가가 빠지자 분석 자체도 안하는 증권사들의 행태에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10만원에 달하던 내츄럴엔도텍의 주가가 1만원 이하로 급락했지만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은 여전히 `매수`며 목표주가도 6만~10만원 사이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가짜 백수오 사태 이전까지 증권사들이 발표한 내츄럴엔도텍의 분석보고서는 모두 44건에 달합니다.

이중 32건이 매수를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가짜 백수오 사태 이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수정한 사례는 단 2건에 그칩니다.

이마저도 이유에 대한 분석보다는 단순 의견 조정만 내놨습니다.

금융당국 또한 기업의 돌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를 기업 분석 리포트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에 반영하라는 지도에도 증권사들의 반응은 미지근한 모습입니다.

당국의 지시에도 증권사들은 법적문제 등을 이유로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돌발상황을 알수 없고 국내 시장의 특성상 기업들과의 관계로 적극 매도의견을 내놓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주가가 오를 때는 더 사들이라는 보고서가 쏟아졌지만, 정작 주가가 빠지자 분석 자체가 실종됐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수 의견을 내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줄수 있고 나아가 자본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을 조정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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