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사실상 디폴트' 진입…3차 구제금융 요청

입력 2015-07-01 08:01  

<앵커>
그리스와 채권단의 막판 협상도 성과 없이 종료됐고, 그리스 정부는 이미 국제통화기금, IMF 채무 상환은 없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는데요.

그리스는 결국 사실상 디폴트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김민지 기자.

<기자>
30분전, 국제통화기금, IMF가 공식적으로 그리스가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면서 그리스는 사실상 디폴트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물론, 이 시간 이후 당장 그리스가 디폴트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은 아닌데요.

IMF는 그리스의 채무 불이행에 대해 디폴트가 아닌 `체납`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연체 상태에서 언제든 돈을 갚고,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2년 이상 돈을 갚지 않으면 그리스의 IMF 투표권은 사라지고, 그리스는 소말리아, 수단과 같이 `장기 체납국` 범주에 속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은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는 사실보다 이에 대해 유럽중앙은행, ECB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스 국채를 담보로 계속 인정할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한편, 그리스는 2차 구제금융이 종료된 상황에서 유럽안정화기구, ESM를 통해 2년동안 부채를 상환하는데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는데요.

오늘 새벽 유로그룹과의 긴급회의에서 성과는 없었고, 추가적인 논의는 수요일 이어질 전망입니다.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5일로 예정된 국민투표가 그리스 사태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해 왔는데요.

오늘 새벽, 로이터 통신은 그리스가 국민투표 취소를 협상카드로 활용할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고 그리스 언론을 통해 그리스 부총리는 국민투표가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에 관해서는 지금도 새로운 뉴스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그리스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금융시장 분위기에 화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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