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지배구조·내수주 담았다

입력 2015-07-06 13:45  

<앵커> 국민연금이 지난 2분기, 지주사체제로 전환한 한솔그룹주를 골고루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약과 유통 등 내수주 선호가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외불확실성 확대와 환율 등 수출환경 악화에 국민연금의 내수주 선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1분기 증권과 건자재, 음식료 업종을 대거 신규편입한 데 이어 2분기 들어서도 음식료와 의류 등 내수주를 사담았습니다.

롯데칠성롯데하이마트, 신세계 등의 지분을 2% 가량 추가 확보했고 영원무역한섬, 한세실업, 휠라코리아 등의 지분도 1% 정도 늘렸습니다.

제약업종에선 지주사 전환과 맞물려 동아에스티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을 1% 넘게 늘렸고, 최근 경보제약을 상장시켜 지주 체제 강화에 나선 종근당종근당홀딩스 주식도 추가로 샀습니다.

건설과 건자재 업종 가운데에서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 아시아시멘트와 LG하우시스 등을 매수했지만 현대건설KCC는 일부 매도에 나섰습니다.

증시를 뜨겁게 달구는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한 움직임도 눈길을 끕니다.

한솔제지 지분을 3.98% 추가로 확보해 14.67% 보유하게 된 국민연금은 지주사인 한솔홀딩스(15.33%)와의 차이가 1%P 이내로 좁혀졌고, 한솔테크닉스한솔케미칼 지분도 각각 2.04%, 1.79% 늘렸습니다.

정석기업 투자부문과 합병을 완료한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 한라그룹의 지주사 한라홀딩스 지분도 추가로 사들였습니다.

삼성물산도 국민연금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미 삼성물산의 1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지분을 1.69% 늘려 11.61%를 확보했으며, 이 지분은 삼성물산과 엘리엇의 표대결에서 절대적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연금은 오는 17일 열리는 제일모직-삼성물산 주주총회에 앞서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주주권 행사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유주안  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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