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 기회…낙폭과대주 '부상'

입력 2015-08-28 13:12   수정 2015-08-28 13:13



<앵커>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던 낙폭과대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낙폭과대주 중에서도 유망한 실적 모멘텀을 가진 대형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경식 기자!


<기자>

한 때 1800선까지 위협받던 코스피가 4일째 반등에 성공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습니다.

국내증시가 과매도 구간에서 벗어나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기업 펀더멘탈 대비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들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내증시가 패닉에 빠졌을 때 보유주식을 내다팔기에 급급했던 개인투자자들이, 현 주가수준이 주가순자산비율(PBR)의 1배를 밑돌 정도로 과도하게 저평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자 저가매수의 기회를 타고 주식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PBR 1배 미만으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으면서도, 실적 모멘텀이 뛰어난 대형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율 여건이 우호적이고 개별 소비세 인하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자동차 업종과 최근 들어 지나치게 낙폭이 과대했던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PBR 1배 미만의 주요 종목으로는 현대차기아차, KB금융, 하나금융, NH투자증권, 삼성증권, GS 건설 등입니다.

이 가운데 기아차와 현대차는 PBR이 각각 0.88배, 0.73배로 저평가돼있지만, 여전히 높은 배당수익률을 가지고 있고 벨류에이션에 대한 신뢰도도 제고될 전망이어서 유망한 낙폭과대주로 여겨집니다.

또한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등과 같은 금융 종목들도 주가순자산 비율이 각각 0.96배, 0.67배이지만,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잉여현금흐름 등에 기반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낙폭과대주로 손꼽힙니다.

이밖에 낙폭이 큰 종목 중에서도 공매도 거래비중이 높아 환매수세가 유입될 종목으로는 삼양홀딩스, CJ, 삼립식품, 한샘, 아모레퍼시픽 등이 제시됐고, 현대위아컴투스, 대상, LS, 현대건설, GS건설 등도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대비 저평가돼있는 낙폭과대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낙폭과대주 중에서도 해당 종목들의 기반 조건을 면밀히 살펴보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중국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낙폭과대주에 접근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따라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현황, 배당 매력, 그리고 실적 추정치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낙폭과대주 투자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선결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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