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원 교수 "9월 美금리인상 가능성 낮아져"

입력 2015-08-28 14:09  

"세계경제 침체‥韓 '제로금리' 카드 꺼내야"


<앵커>
손성원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가 미국의 연준이 9월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많이 낮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이 경제회복을 위해 추가로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지속해서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손성원 교수는 경제지표에서 확인되는 미국의 경제회복 속도는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다만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기 위해서는 강해지고 있는 미국의 경제회복세가 이어지고, 이런 경제회복의 효과가 근로자들의 임금인상과 미국의 저물가 상황을 탈피하는 모습으로 이어져야하는데 아직은 부족하다는 해석입니다.

<전화인터뷰>
손성원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
"9월 인상 가능성이 지배적은 아니다. 2주 전까기만 해도 (금리인상 가능성이) 55%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는 50% 미만이다. 임금하고 인플레가 굉장히 부진하다는 것. 세계경제가 좋지 않다 그리고 달러 강세 등이 원인이다. 이자(기준금리)를 9월 올릴 수도 있지만 확률은 줄어들었다."

세계경제의 동반 부진 여기에 중국이 최근 단행한 위안화 평가 절하 조치로 인한 달러강세 등도 미국이 9월 금리인상에 나서기 힘들게 하는 요소라는 지적입니다.

<전화인터뷰>
손성원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
"세계경제다. 중국에서 문제가 많이 생겼다. 위안화(가치)가 많이 내려갔다. FRB는 다른 나라에 간섭한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 중국에 대한 언급, 세계경제 언급을 별로 안한다. 미국 경제성장도 중요하지만 인플레가 부진하고 달러가 얼마나 강하느냐 등이 변수다."



중국은 효과가 나올때까지 경기부양책을 지속적으로 쏟아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손성원 캘리포티아주립대 석좌교수
"추가적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하다. 하지만 우선 기준금리를 더 내릴 것이다. 지급준비율도 추가로 내릴 것으로 본다. 이후 추가적 위안화 평가절하 등 통화 부분을 손댈 가능성이 높다. 중국정부는 할 수 있는 도구가 많다. 계속 많이 할 것이다. 중국은 정부가 경제를 모두 컨트롤한다."


중국증시에 대해서는 투기가 많은 `라스베가스` 같은 증시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돈을 쏟아부을 능력이 있고 정책적인 컨트롤이 강한 시장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중국 정부 정책 반대편에 서는 것은 좋지 않다고 조언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동반침체에 시기의 문제일 뿐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정된 상황이 한국에는 좋은 환경이 아니라고 평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손성원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
"지금 세계경제가 한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장단기적으로 그럼 한국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느냐. 단기적으로 최근 한국정부가 내놓은 경기부양책은 잘 한 것이라고 평가한다. 또 여러번 얘기하지만 한국은행이 제로 금리를 빨리 시행해야한다. 늦어지면 효과가 떨어진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경제를 회복시킬 정책을 고민해야한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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