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美·中 쇼크' 코스피, 다시 1910선 추락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9-01 15:29  



국내 증시가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과 중국 경제 지표 부진에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27.27포인트, 1.4% 내린 1,914.23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뒤 시장의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됐습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8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49.7을 기록해 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중국의 8월 제조업 PMI는 지난 2012년 8월 이후 3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외국인은 장 후반들어 매도 규모를 늘려 이날까지 19거래일째 순매도 기조를 이어 갔습니다.

외국인은 68억 원, 기관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내 2,771억 원 순매도로 마쳤습니다.

개인만 홀로 2,347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 비차익 동반 매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112억 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4%대 급락했고, 비금속과 의약품, 증권, 건설이 2% 안팎, 화학, 음식료, 서비스, 운수창고가 1% 중반, 전기전자는 0.9%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무더기 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가 0.37% 하락해 108만원선까지 내려왔고, 현대차는 1.68%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아모레퍼시픽은 3~4% 급락했고, 합병 첫날이었던 제일모직도 4.49% 하락했습니다.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기아차, 포스코 등도 많게는 2% 가까이 내렸고, 엔씨소프트가 최대주주인 넥슨의 지분 매각설에 8% 급락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4.17포인트, 2.06% 내린 672.94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무더기 하락했습니다.

셀트리온이 1% 가까운 낙폭을 보였고,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메디톡스가 3~4%대, 바이로메드는 8%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0원 70전 내린 1,171원 80전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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