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배당철 우선주 강세 뚜렷…수익 얻는 투자전략은?

입력 2015-11-27 06:46  




연말 배당철을 앞두고 우선주 강세 현상이 뚜렷하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다.

보통주보다 큰 배당 매력에다 낮은 주가가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거래량이 적은 일부 우선주의 이상 급등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보통주 대비 가격 매력이 있는 우선주 가운데 실적 전망이 좋고 일정 규모 이상의 시가총액과 거래량 조건을 갖춘 종목을 고르라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종가 기준 LG전자 우선주(33.6%)를 비롯해 아모레퍼시픽(24.03%) 한화케미칼(22.73%) LG(21.9%) LG생활건강(21.05%) 코오롱(20.08%) 우선주는 이달 들어서만 20% 넘게 뛰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어 보통주보다 가격이 싼 반면 배당수익률은 일반적으로 1%포인트 가량 높다.

우선주가 급등하면서 우선주 대비 보통주의 괴리율도 크게 낮아졌다.

LG전자 우선주의 괴리율은 지난해 말 119.29%에서 현재 71.04%로, 아모레퍼시픽도 105.36%에서 70.21%로 줄었다.

보통주의 절반도 채 안 되던 우선주 가격이 현재는 3분의 2 이상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우선주 투자 매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진혁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배당 성향은 세계 최하위권이어서 상승 여력이 크고 저성장 국면의 주가횡보 시기엔 우선주 수익률이 좋다"며 "선진국 주식시장에서는 우선주와 보통주의 괴리율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보통주 주가와 상관없이 홀로 강세를 보이는 우선주는 투기적 유동성에 의한 일시적 현상일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우선주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린 태양금속(609.68%) 대원전선(469.15%)은 지난해 말 각각 651원, 752원에서 다섯 배 이상 올랐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짧은 기간 급등 후 급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유통 주식 수가 많지 않아 작은 거래대금에도 주가가 쉽게 출렁이기 때문이다.

보통주 주가는 떨어지는 가운데 우선주만 크게 뛴 종목(SK네트웍스, 삼성중공업 등)과 보통주보다 우선주 가격이 더 높은 종목(신원, 소프트센, 남선알미늄, 서울식품, 동양 등)은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LG생활건강, CJ, 삼성전기처럼 실적 개선으로 보통주와 방향을 함께하면서 유동성과 가격매력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눈여겨보라는 주문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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