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뽑은 한·중 FTA 수혜주는?

입력 2015-12-02 06:51   수정 2015-12-02 11:27



우리나라와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화장품과 미디어 등 중국 관련주가 반짝 상승했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커졌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은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72% 오른 41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LG생활건강은 1.98% 올랐고 화장품 주문자상품부착생산(OEM) 업체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도 각각 3.28%, 3.33% 상승했다.

컴투스(4.5%)와 게임빌(0.89%) 등 중국 게임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게임 개발업체들도 강세였다.

CJ CGV(7.33%) 등 한류를 기반으로 중국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오름세도 돋보였다.

증권업계는 한·중 FTA 관련 수혜주를 찾느라 분주해졌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중국 소비시장을 겨냥한 사업을 하는 내수·서비스주를 수혜주로 꼽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인터넷·게임, 미디어, 화장품, 운송, 섬유의복 등의 업종이 한·중 FTA 발효로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환 연구원은 "2020년 약 1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중국 내수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됐다"며 "지식재산권과 정보, 여행 등 서비스 부문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B금융투자는 중국과의 FTA가 미디어 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의 규제 완화를 이뤄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개방되면서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의 저작권 보호도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CJ E&MNEW, 미디어플렉스, 에스엠, 초록뱀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신영증권은 중장기적으로 건설·엔지니어링 업체들의 사업 기회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국내 건설사들이 중국에서 시공하기 위해선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정부의 건설업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은 FTA를 맺으며 국내 건설사들의 면허 규제를 완화해주기로 약속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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