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배당 시즌 돌입…'여름 보너스' 챙겨줄 종목은?

박승원 기자

입력 2016-05-25 08:01  


    <앵커>

    중간배당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초저금리 기조에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배당주의 매력이 한층 더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중간배당에 나서는 기업도 더욱 늘어나 투자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도 다양해 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1.74%. 사상 처음으로 1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1.69%)을 웃돌았습니다.

    특히 저금리 시대에 최근처럼 증시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중간배당 등 고배당 기업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는 이윱니다.

    이미 일부 상장사들은 중간배당 지급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S-Oil과 포스코, 제이브이엠, 금비 등 총 5개사가 중간배당을 결정했거나, 결정을 위해 주주명부 폐쇄를 공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배당 우등생인 금비의 경우 최근 4년간 중간배당을 이어오고 있고, 올해(600원)는 주당 중간배당금액이 지난해(500원) 보다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중간배당을 이어가거나 배당금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

    실제로 코스피 상장 기업의 올 상반기 예상 영업이익은 68조6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7% 늘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배당정책 강화와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배당주 투자에 대한 환경은 더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정부도 적극적인 배당장려 정책에 의해 (기관투자자의 배당 확대 요구)이런 움직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 최근 들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꾸준히 배당을 실시했던 기업들 가운데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배당정책의 경우 회사의 중대한 재무정책 중 하나로 한 번 배당을 시작하면 중단하는 게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종목으로 신한금융투자는 포스코, 두산중공업, 효성 메리츠종금증권, 서원인텍 등을 추천주로, 교보증권은 삼립식품, 유한양행,
    오뚜기, 한국전력 등을 배당 성장주로 꼽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개별 배당종목에 대한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최근 양호한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배당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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