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청담러닝, 베트남 진출 성공…글로벌사업 원년 선포

박승원 기자

입력 2016-07-28 17:32  

    <앵커1>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증권팀 박승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 오늘 소개해주실 기업은 어디인가요?

    <기자1> 네. 자녀들을 가진 부모님이라면 청담러닝이라는 학원 브랜드를 한번쯤 들어보셨을텐데요.

    1998년 설립된 청담러닝은 주니어 영어학원 부문에서 브랜드 1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영어교육 전문기업입니다.

    청담어학원, 에이프릴(April)어학원, 아이가르텐 등 3개의 영어학원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자회사인 수학학원 브랜드 CMS에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담러닝은 언어 창의성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하는 Smart ESL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최근엔 자체 개발한 스마트클래스 솔루션 라우드클래스(Loudclass)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앵커2> 앞서 잠깐 언급하셨듯이 청담러닝하면 스마트러닝에 대한 집중도가 크다구요?

    <기자2> 네 그렇습니다. 김영화 대표가 일전에 평생을 스마트러닝 개발에 올인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청담러닝은 스마트러닝에 집중해왔습니다.

    앞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이 주입식에서 토론식으로, 정량평가에서 정성평가로 넘어가고 있고, 여기서 더 나아가 디지털화, 세계화로 진행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관련해 서종현 청담러닝 전무이사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서종현 청담러닝 전무이사
    우리가 살아온 세상의 흐름이 디지털화와 세계화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이런 흐름을 빨리 캐치해서 우리 첫 번째로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우리가 교육 문화를 선도할 수 있지 않을까. 마치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처럼 그러지 않을까 조심스런 기대를 하고 있다.

    이러한 확고한 신념으로 청담러닝은 스마트클래스 솔루션인 라우드클래스를 개발하기 위해 R&D 센터를 구축하는 등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청담러닝은 종이 없는 수업 즉,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태블릿PC를 가지고 교사의 인도에 따라 교육을 받습니다. 수업 방식도 단순 주입식이 아닌 토론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측은 스마트클래스가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3> 아마 지금부터가 오늘 청담러닝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은데요. 해외 사업 부분입니다. 청담러닝이 베트남에 진출해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구요?

    <기자3> 네. 청담러닝은 지난 2014년 베트남 교육기업 이게임(EGAME)과 손을 잡고 현지에 진출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국가의 경우 외국 자본이나 기술을 받아들이려는 필요성이 큰데,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게 바로 영어라고 판단한 겁니다.

    지난해 5월 초등전문 프리미엄 영어학원을 컨셉트로 한 ‘에이프릴 어학원’ 1호점을 하노이에 개원했는데, 1년 만에 하노이 1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호점을 포함해 1년 만에 총 12개의 가맹학원을 개원했으며, 호치민에도 3개의 학원이 생겼습니다. 현재는 총 학원생이 8,000명 정도로, 청담러닝이 국내에서 사업을 시행했을 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사업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의 학원 운용은 이게임 계열의 글로벌잉글리시그룹 등이 맡고, 청담러닝은 교육콘텐츠와 시스템, 교사교육 등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러닝게런티 방식의 제휴가 이뤄져 베트남 현지의 매출이 늘어나면 청담러닝의 수익도 커지게 됩니다.

    특히, 회사측은 베트남 하노이 보다 호치민에서의 성과와 향후 성장 가능성에 더욱 주목하고 있는데요.

    관련해 서종현 청담러닝 전무이사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서종현 청담러닝 전무이사
    하노이는 우리가 작년 5월에 개원해서 천명 모으는데 약 6개월이 걸렸다. / 그런데 호치민은 두달도 안 돼 천명을 넘었다. / 호치민은 경제도시고 소득도 더 높고 인구도 더 많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앵커4> 베트남에 이어 최근 또 동남아시아시장에서 고무적인 소식이 들렸다구요?

    <기자4> 네 그렇습니다. 최근 청담러닝은 말레이시아의 현지 진출에도 성공했습니다.

    이틀 전이였죠. 청담러닝은 말레이시아 피티 엠아이티 아시아(PT MIT Asia)와 100만 달러규모의 라우드클래스 솔루션, 에이프릴(April)어학원 컨텐츠, 셀프(SELP) 프로그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티 엠아이티 아시아(PT MIT Asia)는 현지 대기업인 타히라(Tahira) 그룹의 자회사로 멤버십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담러닝은 피티 엠아이티 아시아(PT MIT Asia)가 보유중인 약 500만명의 고객을 바탕으로 이번에 계약한 콘텐츠와 솔루션을 통해 영어 교육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동남아시아시장에서 불고 있는 프리미엄 영어에 대한 열풍과 맞물려 청담러닝의 스마트러닝 솔루션과 콘텐츠가 빠르게 퍼질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5> 앞으로 청담러닝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인가요?

    <기자5> 네. 우선 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 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청담러닝은 올해를 글로벌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해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결국, 청담러닝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진출을 기폭제로 삼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해외사업을 구상하고,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더 나아가 최근 중국에 이어 일본에도 진출하기 위해 업체와 계약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 도출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 교육의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IT기술이 접목된 교육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국내와 해외에 진출해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갖겠다는 포붑니다.

    마지막으로 자회사이자 지난 4월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한 수학영재교육 전문기업 CMS에듀와의 시너지 창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인데요.

    관련해 서종현 청담러닝 전무이사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서종현 청담러닝 전무이사
    CMS에듀를 취득하고 상장까지 시켰지만, 아직까진 눈에 보이는 시너지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올해 교체판매부터 시작해 계속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고민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앵커6> 증권가에서 청담러닝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떠한가요?

    <기자6> 네 증권가에선 베트남에서의 성공적인 진출로 청담러닝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베트남 가맹학원의 빠른 출범으로 연간 회사의 목표치인 20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이후 호치민에서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오는 9월 방과후 교육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인 만큼, 추가적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성장세에 올해 청담러닝의 베트남지역 매출은 42억원으로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여기에 지난해 태블릿PC 구입으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올해 다 정산되는데다 자회사인 CMS에듀의 높은 실적 성장세 등에 힘입어 올해 높은 외형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런 성장세에 향후 해외시장 진출 이슈가 발생할 경우 추가적인 성장모멘텀을 가질 것이란 진단입니다.


    <앵커6>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자체 개발한 스마트클래스 솔루션을 바탕으로 높은 실적 성장세와 해외 진출을 꾀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박승원 기자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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