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기계·두원정공 차부품 사업 시너지

신용훈 기자

입력 2016-08-31 14:11  

    태양기계, 2천억 외형 꿈꾼다
    <앵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태양기계가 두원정공을 인수했습니다.
    박창엽 대표는 부품사업에서 시너지를 내고, 직원과 상생을 통해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전략인데요
    신용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974년 설립이후 디젤엔진 연료분사장치를 전문적으로 제조해온 두원정공.
    독일 보쉬사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시장에서 제품을 독점 공급해 오면서 2천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연료분사펌프가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뀌고 보쉬와의 협업관계가 깨지면서 회사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실제로 2005년 1,100억원에 달했던 매출은 지난해 906억원으로 줄었고, 2천년대 중반 이후 줄곧 적자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2014년도엔 직장폐쇄 조치가 단행될 만큼 노사간 갈등도 심했습니다
    누구도 선뜻 경영참여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지만 태양기계 박창엽 대표는 인수를 결심했습니다.
    <인터뷰>박창엽 태양기계·두원정공 대표
    "많은 분들이 일자리를 잃는다면 국가적 사회적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제가 부족하지만 혼신의 힘을 기울여서 회사를 살려보겠는 의지로 접근하게 됐습니다."
    두원정공과 태양기계는 자동자 부품이라는 사업적인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박 대표는 포드와, 이스즈, 피아트 등 태양기계의 해외 거래처에 두원 정공의 디젤 연료분사펌프를 수출하고 나아가 두원의 자체 설비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추가 부품 수주를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노사 갈등구조 역시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체 지분의 3분의 1이상을 직원들의 몫으로 돌려, 회사와 임직원이 공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창엽 태양기계. 두원정공 대표
    "(근로자들이)임직원뿐만이 아니라 주주로서 책임감과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경영 방식을 택하고자 합니다."

    박창엽 대표는 기존 주력 사업이 한계에 달하면서 직원들의 불안감이 커졌고, 노사갈등으로 번진 측면도 있는 만큼, 안으로는 직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밖으로는 제품 판로를 개척하는데 주력해 양사의 매출을 2천억원 대로 끌어 올린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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