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디엠씨, OLED 신사업 확대…창사 최대 실적 전망

박승원 기자

입력 2017-04-20 11:26   수정 2017-04-20 11:51

<앵커1> 현장취재 종목핫라인 시간입니다. 증권팀 박승원 기자 나왔습니다.

박기자. 오늘 만나볼 기업은 어디인가요?

<기자1> 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기업은 디엠씨입니다.

디엠씨는 지난 2004년 6월 설립돼 2009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조선·해양 플랜트 기자재 전문 제조회사입니다.

선박용 크레인, 선박구성 부품과 선박의장품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는데요. 특히, 선박용 크레인을 업계 최초로 자체개발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육상 크레인, 유기발광다이오드 즉, OLED 장비, 전기차 부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앵커2> 일단 최근 몇 년간 조선업황이 침체됐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영업익 151억원으로 전년대비 100 넘는 실적을 시현했어요. 그 배경은 먼가요?

<기자2> 네 말씀하신 것처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대외수요 부진 등으로 디엠씨 역시 타격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디엠씨가 지난해 영업익 151억원으로 전년대비 107.7 증가했던 비결은 바로 생산의 효율성과 원가 절감을 들 수 있습니다.

생산의 효율성, 설계사양의 표준화로 제품의 효율성이 높아졌고, 전사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난해 최고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겁니다.

여기에 신규 고객을 확보는 물론 신규 공장 증설을 통해 조선업 경기회복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미 디엠씨는 올해 4분기까지 9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빅3, 중국과 일본 조선소의 수주 회복이 예상되면서 수주잔고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3> 아마 지금부터가 오늘 디엠씨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신사업인 OLED 장비 부분인데요. 지난해 말 OLED 관련 업체를 인수했는데 그 성과가 실제로 가시화되고 있다구요?

<기자3>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디엠씨는 지난해 11월 OLED 공정 장비에 강점을 보유한 제이피엘이라는 업체를 9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조선업의 경기 불황에 대비해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위한 움직임이었는데요.

이미 제이피엘은 지난 2006년 창업 이후 6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을 투입해 OLED 공정 장비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2월에는 LG전자의 1차 협력업체로 등록돼 OLED 공정 장비를 발주 받아 납품하고 있었습니다.

디엠씨에 인수된 이후로는 LG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일본 히타치, 토레이 등에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중국의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에도 납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김영채 대표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영채 디엠씨 대표 인터뷰
"자체적인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자 IT사업부문과 정밀부품생산, 전기차부품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IT사업부문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장비 및 부품을 생산하는 제이피엘을 인수해 LG전자에 1차벤더 등록을 했으며, 공동개발을 통한 특허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판매처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일본 케논도끼, 히타치, 도시바, 토레이 등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의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에도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앵커4> 앞으로 디엠씨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인가요?

<기자4> 네. 우선 기존 주력 사업인 조선·해양 플랜트 기자재 사업을 기반으로 OLED 장비, 무선자동차 등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는 물로 해외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김 대표의 말을 들었듯이 OLED 장비의 경우 일본은 물론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규 사업 중 하나인 육상 크레인의 경우도 올해 포스코와 벤더등록 완료를 목표로 마지막 조율에 들어간 가운데 일본 조선업을 미쓰이중공업(MES)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의를 논의한 상태입니다.

이 외에도 유럽,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도 합자법인 설립은 물론 자회사 큐 테크(Q-Tech)의 상장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앵커5> 투자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게 바로 실적과 투자시 유의사항이 될 텐데요. 올해 디엠씨의 실적은 어느 정도 수준이고, 또 투자시 유의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기자5> 네. 디엠씨는 올해 기존 사업부문의 성장에 신규사업 부문에서의 상당한 약진이 예상됩니다.

회사측은 올해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디엠씨는 올해 4분기까지 조선·해양 플랜트 기자재 관련해 9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했고, OLED 장비와 전기차부품 등에서도 200억원 이상의 수주를 확보한 상탭니다.

관련해 김영채 대표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영채 디엠씨 대표 인터뷰
"산업플랜트 부문의 포스코플랜텍CSU10호기 발주 등 산업영역확장과 그동안 판매됐던 크레인의 A/S부문의 성장, 자회사인 제이피엘의 OLED 장비 및 장비부품, 전기차부품 매출로 현재 200억원 이상의 수주발주를 확보하고, 전체적으로 매출규모나 이익부분은 작년보다 상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디엠씨는 지난해 말부터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총 3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회사 성장과 함께 무난히 물량소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6> 지금까지 조선·해양 플랜트 기자재와 육상 크레인, OLED 장비 등에 주력하는 디엠씨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박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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