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프랑스 대선 앞두고 약세… 다우 0.15%↓

입력 2017-04-22 10:38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하락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95포인트(0.15%) 하락한 20,547.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15포인트(0.30%) 내린 2,348.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6포인트(0.11%) 낮은 5,910.5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프랑스 대선 경계로 하락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관련 중대 발표 소식에 하락폭을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재무부에서 오는 26일 "세제개편과 관련한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세제개편안 관련 얼마나 많은 내용이 어떤 형태로 공개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5%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금융과 에너지, 헬스케어, 부동산 등이 하락했고 유틸리티 등은 올랐다.

시장은 프랑스 대선을 기다리며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2.4% 하락으로 마감했다.

GE는 올해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1센트, 매출이 276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EPS 전망치 17센트와 매출 264억달러를 모두 웃돈 것이다.

허니웰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해 2.6% 상승했다. 허니웰은 1분기 순익이 13억3천200만달러(주당 1.7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PS는 1.66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1.62달러를 웃돌았다.

미국 유전 개발회사인 슐룸베르거(Schlumberger)의 주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해 2.1% 하락했다. 회사는 1분기 순이익이 2억7천900만달러(주당 2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EPS는 25센트로 팩트셋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매출은 68억9천만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전망치 69억8천만달러를 밑돌았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적으로 발표됐다.

4월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업황은 7개월 만에 가장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4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의 53.3에서 52.8로 내렸다. 이 수치는 2016년 9월 이후 가장 낮다.

또 4월 미국의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도 전월 52.8에서 52.5로 내렸다. 이 또한 7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미국의 지난 3월 기존주택판매는 시장 예상을 웃돈 데다 약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4.4% 증가한 571만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WSJ 조사치 559만채를 웃돈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미국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기업들의 실적도 실망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며 프랑스 대선에서 큰 이변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증시 투자 심리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39% 상승한 14.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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