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한국증시, 여전히 저평가”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5-24 16:48  



    <앵커>

    신흥국 증시에 대한 글로벌 자금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증시는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은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계자산운용사들은 하나같이 국내주식시장이 여전히 저평가되어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특히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신흥국 내 가장 저평가되어있는 국가로 한국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이상훈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수익성 측면에서도 많이 안정화됐고 지배구조라든지 투명성 관련해서는 점진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디스카운트 요소들이 차츰 해소되면서 저평가된 시장에 조금씩 제 값을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제대된 가치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지수가 더 올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이머징펀드 포트폴리오를 보면 중국 다음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습니다.

    심지어 투자의 표준으로 삼는 벤치마크의 한국 투자 비중보다 4%p가량 더 담고 있습니다.

    프랭클림템플턴과 베어링 자산운용 등도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합니다.

    마크 모비우스 프랭클린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이 한국국기업의 지배구조 문제를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며 "코리아디스카운트를 떨쳐내고 한국기업들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베어링자산운용 역시 "견조한 국내 기업 실적이 아직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중기적으로 투자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한국 외 중국, 대만 등 여타 신흥국들의 투자 매력도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흥국 주식시장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1.6배로 적정 가치보다 13% 가량 낮습니다. ·

    <인터뷰> 이상훈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신흥시장이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로 전세계적으로 저성장 국면으로 들어섰고 금리가 낮게 유지됨으로 인해서 신흥시장에 대한 관심보다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증가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신흥시장이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적게 받게 되면서 저평가 국면이 장기적으로 지속되지 않았나 생각되고요. ”

    다만, 전문가들은 국내 시장의 경우 시장 변수로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글로벌 통화정책 방향, 신정부의 정책수립과정,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을 변수로 꼽았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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