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날까…이익·수급 분위기 갖췄다

입력 2017-07-19 17:56  

    <앵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 시장이 오랜 소외를 벗어나 상승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실적과 수급 측면에서 이제는 코스닥이 상승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유주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파죽지세로 오르던 코스피가 주춤하자 그간 소외돼 온 코스닥이 상승세를 이어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시장이 속도조절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이제 코스닥 시장에 관심을 가질 때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 근거로 꼽히는 것이 대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한 투자 등의 낙수효과가 하반기 중소형주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기대감입니다.

    <인터뷰>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전방산업 호조가 대기업 투자로 이어졌고 이 효과로 하반기 코스닥 중소 IT 기업들의 실적으로 확인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하반기 코스닥 IT 기업들은 실적에 기반한 주가 방향성을 찾게 될 것이다.

    실제로 2분기 코스닥 상장사들 실적전망치 추이를 살펴보면 산업재 건설, 건축분야 섹터와 IT 반도체 섹터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석달 전인 4월 초에 비해 두자릿수 상향조정됐습니다.

    수급 측면에서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스탠스 변화가 감지됩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외국인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사자에 나섰고 기관들의 매도세는 한풀 꺽였는데, 이같은 변화는 일시적이기 보다 향후 어느 정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인터뷰]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팀장

    "가격부담 있는 코스피에서 매물이 출회되고 있고 반대로 가격 메리트 높은 코스닥 기회 찾으려는 모습으로 외국인 투자자들 변화의 조짐 나타나고 있다. 이번주 LG화학 POSCO, 삼성전기 실적 확인하고 유럽 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 확인한 후 이같은 변화의 조짐이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도 코스닥 상승을 점치는 근거 가운데 하나입니다.

    올들어 코스피지수가 14%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5.2%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또 대형주지수가 22.4% 오를 동안 중형주, 소형주 지수의 상승폭이 각각 10%, 3.2%에 불과해, 중소형주 위주인 코스닥시장의 가격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유주안  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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