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증시라인]증시 변곡점, 주요 이벤트 점검

입력 2018-05-21 16:53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출연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 센터장

    문홍철 DB금융투자 채권전략 파트장

    Q.> 미중 무역분쟁이 일단락되는 듯 합니다. 시장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김형렬 :

    양측 간 협상과정에서 합의를 이뤄냈다는 점은 긍정적.

    다만 아쉬운 점은 정확한 규모, 수준에 대해서는 추가 논쟁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

    그러므로 더욱 장기적인 관점으로 봐야할 것

    Q.> 미국 10년물 금리가 아시아 시장에서 3%를 재돌파하자 한국 중·장기 국채 금리도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급등 이유와 금리 상승세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문홍철 :

    최근 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은 미국의 성장세에 더해서 유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 최근 미국이 강한 소비 경제를 보이고 있고 유가도 크게 오르는 중.

    미국의 경기회복은 달러 약세가 오랜기간 지속된데다가 트럼프의 재정확대 정책의 영향이 있음. 다만 이는 구조적이거나 장기적인 요인은 아님.

    특히 유가가 중요. 정치적으로 트럼프와 사우디가 유가 상승을 원하고 있고 셰일의 공급측면에서의 공급 감소 효과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음.

    향후 1~3개월 정도는 금리 상승 압력이 유효하다고 봄. 다만 그 이후까지 생각한다면 현재의 금리 상승은 채권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Q.> 남북경협주이라는 동력의 에너지는 여전히 유효한가요?

    김형렬 :

    이 변수가 나온지는 불과 3개월 밖에 안 된 상황.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는 낙관적으로 정해진 것으로 보임. 그러므로 일시적인 변화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을 듯.

    더불어 지금 떠오르는 경협관련주들은 저평가받고 있던 상황에서 촉매제가 필요했던 상황.

    다만 투자자들은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해당 기업의 실적과 펀더멘털 살펴볼 것

    Q.> 5월 금통위 전망과 연내 인상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문홍철 :

    우리는 최근에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진 점. 신흥국중 일부가 거시 건전성에 문제를 겪고 있는 점 등을 들어 5월 금리인상 소수의견, 7월 인상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봄. 국내 경기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크다. 인정하는 바이지만 한국은행은 보다 큰 그림에서 정책을 쓰고 경제에 미진한 부분은 재정정책으로 커버하는 것이 맞는 그림이다. 호황기에도 힘든 사람은 늘 있기 마련인데 올해 경제 성장 3%에서 금리를 못 올리거나 천천히 올린다면 향후 위기 상황이 도래했을 때 정책 여력 자체가 없어진다. 기축통화국도 아닌데 0금리로 갈수는 없지 않은가. 사실 올해 1차례 인상도 신흥국으로서의 우리나라의 거시 건전성을 고려할 때 다소 느린 금리 인상이라고 생각.

    Q.> 한국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입장차가 극명히 갈리는 듯 합니다. 센터장께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형렬 :

    침체 우려가 예전에 비해서는 상승한 것은 사실.

    그러나 경기 침체에 대해서 걱정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

    다만 가장 우려되는 것은 산업 간 불균형이 심화된 점.

    정유를 포함한 에너지 산업, 경기소비재 산업이 지난해 대비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부정적.

    다만 다가올 경기 침체가 통제가능한 침체인지 무질서한 침체인지 구분 필요. 다행스러운 부분은 무질서한 침체일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됨.

    Q.> 달러 역시 국채수익률 상승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대세로 굳어지는 상황에서도 기존 약세 전망을 바꾸지 않는 모건스탠리 같은 금융회사들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달러 흐름과 전망 부탁드립니다.

    문홍철 :

    최근의 달러 강세를 보면서 반드시 알아야할 점은 지난해 달러가 연간 14%이상 약했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과도한 달러 약세가 쉴새 없이 진행된다는 것은 이상하다. 한번은 조정하고 나가는게 맞다. 달러의 반대쪽에 있는 가장 큰 것은 유로화인데 마침 최근에 유로존의 경기가 생각보다는 좋지 않아서 달러화 강세의 트리거가 되었다. 여기에 대규모 달러 약세 포지션들이 대규모로 청산되면서 달러가 강세로 돌변한 점이 있다.

    근본으로 돌아가서 달러는 무엇에 의해서 결정되는가? 미국의 쌍둥이 적자다. 적자가 늘면 달러는 약해진다. 향후 재정적자는 GDP대비 추가 2%p 더 악화된다. 미국의 경상 적자는 과거 만큼은 아니지만 경기회복기에 늘어난다. 따라서 쌍둥이 적자의 흐름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달러는 현재가 기술적 반등국면이며 향후 약해질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

    Q.>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바이오 관련주들에 대해서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김형렬 :

    1분기 바이오 관련주들의 실적이 기대만큼 성장을 못한 상황.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해서 싸다고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

    현재 시기는 바이오 관련주들 중에서 옥석 가리기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좋을 듯.

    Q.> 임지원 신임 금통위위원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나는 바둘기도 매도 아닌 원앙세"라 밝혔는데요, 임지원 위원의 성향과 평가는 어떠한가요?

    문홍철 :

    그 동안 임지원 이코노미스트의 보고서를 통해서 나온 바로는 다소 매파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7월 금리인상을 주장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것만 가지고 매파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 않은가 싶다. 그동안 금통위원은 한은 내부 자이거나 정권에 입맛에 맞는 사람, 혹은 교수였다. 그런면에서 시장 전문가가 포함된 점은 아주 고무적이다. 우리나라의 그동안 통화정책이 시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점이 종종 보였는데 그런 점에서 금통위의 부족한 시장과의 소통과 시장과의 수 대결에서 보완될 점이 보인다.

    학구적이고 꼼꼼한 스타일이셔서 데이터 중심의 분석을 하시는 데다가 국제감각을 지니고 계시다. 성향이 어떤 점인지는 다소 불분명한거 같다.

    Q.> 증시 한줄평 부탁드립니다.

    김형렬 : 물 때를 알아야 한다.

    문홍철 : 시련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한국경제TV  기획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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