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여파' 국내증시 속수무책..."돌파구 없나"

이민재 기자

입력 2018-11-21 10:43   수정 2018-11-21 10:53

    <앵커>

    뉴욕 증시가 유통주 부진, 저유가 등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하자 국내 증시도 낙 폭을 키우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민재 기자.

    <기자>

    뉴욕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하며 올해 상승 분을 모두 내어놓자, 코스피, 코스닥도 크게 휘청이는 모습입니다.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네플릭스 등 '팡(FAANG)' 종목이 약세 장에 진입한 데 이어,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유통주 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게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수요 둔화 위험에 유가가 급락한 것도 증시에 부정적입니다.

    문제는 국내 증시에서 조차 뚜렷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단 점입니다.

    최악의 실적을 보여준 현대차 주가가 9년 만에 10만원 아래로 내려 앉은데다 내년 성장도 불투명하단 전망이 우세합니다.

    여기에 계속해서 언급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황 위기 등을 볼 때, 주력 산업마저 무너지고 있어 반등 요소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 현대차와 SK하이닉스도 1% 가까이 하락세입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도 대부분 파란 불입니다.

    또 거래 정지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연구개발비 감리 등 악재로 바이오주 역시 낙 폭을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데, 모두 합해 1조 700억원 이상 내다팔았습니다.

    국내 증시가 당분간 부진한 모습을 보여 현금 비중이 확대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계속해서 불확실성 요인이 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도 G20 회의 전까지 투자 심리를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KB증권은 "경기모멘텀 둔화 우려를 씻어내려면 결국 미국 연준이 움직여야 한다"며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면서 경기 확장세를 연장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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