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추세 반등 '기대'…지배구조 약발받나

김원규 기자

입력 2018-12-13 10:46   수정 2018-12-13 10:55

    <앵커>
    그간 부침이 심했던 현대차가 최근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어제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추겠다는 계획 발표에 더해 재추진이 임박한 지배구조개편 이슈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김원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2일 주가가 9만2500원을 기록하며 10년 전 수준으로 주저앉았던 현대차.

    어제 대규모 수소전기차 생산 체제를 갖추겠다는 계획 발표에 모처럼 6%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이로써 현대차는 최근 14거래일간 약 30% 가까이 오르며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같은 날 최고 경영진의 세대 교체가 단행된 점도 신규 사업들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으로 작용했다는 진단입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바닥을 찍고 사업 경쟁력을 키울 채비를 마친 현대차가 추가 상승을 할 수 있을 지 여부에 쏠립니다.

    전문가들은 재추진이 임박한 지배구조개편 이슈가 주가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그룹 내 순환출자 구조의 고리를 끊는 것만으로도 향후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될 현대차에 긍정적인 대목입니다.

    특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지배구조개편 이슈의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측면이 당장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전망입니다.

    <인터뷰>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
    "(신사업 발표와 경영진 교체에 이어) 지배구조개편 이슈까지 해소된다면, 이 부분이 회사(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내연기관차가 점차 설자리를 잃고 있고, 올초 진행한 지배구조개편 시도가 무산되며 주가가 역사적인 저점까지 후퇴했던 현대차.

    신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복잡했던 지배구조 단순화란 날개를 달고 비상할 수 있을 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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