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우 대표 "시장 휘청거려도 '나홀로 상승' 게임·바이오株 눈여겨 봐야"

입력 2014-10-20 07:01  

주가전망 어두울 때는
시장과 연관성 적은 주식을

선데이토즈·데브시스터즈…
모바일 게임株 관심

바이오·제약株 유망
일양약품, 에볼라 치료제
대한약품, 실적개선 기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5일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지만 주식시장은 특별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장 수급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외국인들은 여전히 주식을 내다 파느라 바쁜 모습이다.

기관이 매물 대부분을 받아내고 있지만 기술적인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코스피지수는 2000선, 코스닥지수는 570선을 한계로 크게 상승하기 어려워 보인다.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의 경기 침체가 뚜렷하고,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멈출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전 세계 증시가 상승 탄력을 잃어버린 모습이다.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 역시 전반적으로 무거운 경제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 강한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운 시점이다.

주가 전망이 어두울 때는 대형주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 물론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 있고 외국인 매도세가 약해지면 생각보다 조정 기간이 짧을 수 있다. 그래도 추세 전환을 기대하긴 이르다. 단기적인 코스피지수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럴 땐 시장 움직임과 연관성이 낮은 주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모바일 게임주, 줄기세포, 바이오, 제약 관련주들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테마주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투자 규모가 크지 않은 개인투자자 속성상 단기 급등주에 몰리는 경향이 강하고 결과적으로 큰 손실을 본 사례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추격매수를 피하고 선취매를 원칙으로 투자하면 위험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급등주 발굴보다 급등주로 얼마나 수익을 극대화하느냐가 중요하다.

일부 종목은 주가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화제를 뿌리고 있다. 특히 정책 수혜주나 중국 관련주 등이 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 중 하나가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다. 지난 1년간 500% 넘는 수익을 올렸다. 국내외 게임시장의 유행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컴투스 같은 대장주를 현재 시점에서 매수하기는 부담스럽다. 글로벌 매출 증가세가 계속될 전망이지만 가격 부담이 커졌다. 드래곤플라이, 선데이토즈, 와이디온라인, 데브시스터즈 등 다음 주자가 될 만한 기업들을 눈여겨 보는 게 수익을 내는 데 유리할 수 있다.

게임주 외에 줄기세포, 바이오, 제약 관련주들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대한약품, 일양약품, 동성제약, 일동제약, 마크로젠, 파미셀 등이 관심 종목이다. 이 중 대한약품은 중장기적인 성장 전망으로 기대가 크다. 고령화에 따른 수액제와 앰플제 수요 증가 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글로벌 관심사인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가능성으로 일양약품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 남북 경제협력 수혜주인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도 단기적으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현대상선은 실적 부진과 유동성 악화 우려가 있지만 이달 해외 터미널 유동화를 통해 1억4000만달러를 조달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달 시범 추진 예정인 남북한-러시아 3각 경제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에서 화물운송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진다. 재무적인 체질이 강해진 대한해운도 하반기 실적 기대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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