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한국, 얼쑤~' 앞세워 금융영토 확장 나선다

입력 2015-11-28 07:40  

신한은행, 문화융성 지원 강화…정부와 협약도 체결

문화 '코드(Code)'에 기반을 둔 신한은행의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전략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가 있는날' 확산 및 국가브랜드 개발과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신(나는) 한(국), 문화와 함께 얼쑤~'를 문화가 있는 날 이벤트 슬로건으로 삼고 이를 시각화한 BI(Brand Identity)까지 제작했다.

슬로건과 BI에는 '문화를 통해 모두가 신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메시지가담겼다고 한다.

특히 '얼쑤~'라는 추임새에는 전통문화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녹아 있다는 설명이다.

'따뜻한 금융'을 표방해 온 신한은행은 이 슬로건을 각종 문화행사, 상품, 이벤트에 반영해 문화와 함께하는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미 '문화가 있는 날'을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우선 전국 900여개 지점과 사내게시판을 통해 각종 문화행사와 '문화가 있는 날' 관련 문화시설 할인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제휴를 통한 입장료, 공연티켓 할인이 가능한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직원들이 먼저 문화행사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일과 삶의 조화로운 균형'이라는 테마를 가진 '신한가족 문화가 있는 날'이 대표적이다.

이 행사의 일환으로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지난 7일 직원·직원가족 등 1천500여명과 함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관람했다.

또 매주 수요일엔 유명인을 초청해 인문학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직원만족강좌를 열고 있다.

지난 10월 대전충남본부가 순천향대 사진동아리 작품을 영업점 객장에 전시하는등 각 지역본부별로 진행되는 지역 특화형 문화행사도 눈길을 끈다.

신한은행은 사회공헌활동을 문화영역으로 넓히고 있다.

지난 10월 저소득·독거 어르신 140명은 매월 직원 급여에서 1만원씩 모이는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 사업의 지원을 받아 경기 여주 일대의 명성황후 생가 및 세종대왕릉을 탐방하고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했다.

신한은행은 메세나(Mecenat)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메세나는 기업들이 문화예술 부문을 지원해 사회에 공헌하고 국가경쟁력도 강화하는 활동을 말한다.

2009년 메세나 사업으로 신한음악상을 제정한 데 이어 고교 재학 연령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피아노, 성악, 바이올린, 첼로 등 4개 부문의 클래식 유망주를 뽑아지원하고 있다.

선발된 클래식 유망주들은 4년간 총 1천600만원의 장학금을 받고 해외 유명음악학교 단기연수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린다.

1997년부터 광화문과 역삼동 두 곳에서 운영하는 신한갤러리는 미술·전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으로 꼽힌다.

신한은행 왕태욱 부행장은 "문화혜택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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