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두바이유 가격 반등…나이지리아 생산 차질 영향

입력 2016-07-23 06:52  

주간 두바이유 가격이 주요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생산 차질 우려 등의 영향으로 반등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의 7월 셋째 주(14∼21일) 주간 해외유가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42.73달러로 한주 전보다 0.42달러 상승했다.

이로써 6월 다섯째 주 이후 3주 연속 이어진 두바이유 가격 하락세가 마무리됐다.

석유공사는 "정정 불안으로 나이지리아의 석유 공급 차질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며 "생산 차질 우려로 수요가 늘어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원유 재고(지난 15일 기준)가 전주보다 234만 배럴 감소한 5억1천900만 배럴을 기록한 점도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건 수요가그만큼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같은 유가 상승 요인에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는미국 달러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고 하락했다.

유가는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다.

2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배럴당 44.7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전주보다 1.67달러 내린 것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주보다 1.17달러 감소한 46.20달러로집계됐다.

석유공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주요국의 정책적 노력과 대응 등이 유가 등락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다만 석유제품 공급과잉 현상이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436.7원으로 전주보다 4.0원하락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2.9원 내린 1천228.3원으로 나타났다.

iam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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