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실적장세 앞두고 '눈치보기'

입력 2014-04-21 08:50  

이번 주부터 업종 대표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삼성테크윈[012450]을 시작으로 삼성엔지니어링[028050], LG디스플레이[034220], OCI[010060] , 현대차[005380], 대림산업[000210], SK하이닉스[000660], S-Oil[010950], 기아차[000270], 현대건설[00072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의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 증시도 이번 주가 고비일 수 있다.

AT&T와 페이스북, 애플, 퀄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잡혀 있는 만큼, 최근 미국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됐던 기술주 거품붕괴 논란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경우 박스권을 넘어 위로 올라갈수 있을지가, 미국 증시는 현재의 높은 주가 수준이 합당한지에 대한 논란을 잠재울수 있을지가 관건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도 주목해야 할 지표들이 발표일을 기다리고 있다.

23일에는 HSBC 중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유로존 4월 제조업 지표등이 공개되는 만큼 글로벌 경기회복 속도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이 강하게 오르기보다는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원화절상 기대를 감안하면 외국인 순매수가 늘면서 코스피가 2,100선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수는 달러로환산한 이익"이라면서 "2000년 이후 외국인은 달러 환산 순익이 증가하는 구간에서순매수를 크게 늘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주부터 본격화되는 1분기 실적 시즌이 기대에 크게 미달하지 않는다면 원화절상 기대가 외국인 순매수를 촉발할 것"이라면서 "당사의 달러·원 환율 예상치는 달러당 1,030원이며 이를 감안한 코스피 목표치는 2,120"이라고 소개했다.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실적 전망과 경기개선 기대 양측을 모두 감안해 투자대상을 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박성훈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휴대전화, 디스플레이,무역, 내구소비재, 건축자재 등에 관심을 갖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시장을 리드해나갈 경기민감주에 대해서도 변동성을 이용해 비중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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