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부양 총동원..'엔저' 발목

입력 2014-09-19 14:57   수정 2014-09-19 15:15

<앵커>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확장 편성하는 등 재정 금융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경기 부양에 나섰습니다.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환율 등 대내외 리스크가 발목을 잡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경제팀은 출범과 함께 경기활성화를 기치로 내걸고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며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최 부총리는 취임 직후인 지난 7월 부터 추가경정예산편성에 버금가는 규모의 재정을 보강해 경제를 살리겠다는 일관된 신호를 보냈습니다.

실제로 18일 발표한 2015년 예산안에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인 376조 원의 재정지출 계획을 밝히며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여기에 하반기 한 차례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상황이 하반기 국내 경기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일본 엔화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국내 수출기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오늘(19일) 엔-달러 환율이 109엔대로 급등하고 원-엔 환율은 950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인터뷰>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원엔 환율이 최근처럼 급락하면 국내 기업의 가격경쟁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죠. 적정 수준의 원화 환율 유지가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추경에 버금가는 재정 집행과 금리 인하로 정부와 정책공조를 이룬 한국은행의 통화 정책이 거세지고 있는 글로벌 경기 외풍을 견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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