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우리은행 인수 의지‥움직임 '분주'

홍헌표 기자

입력 2014-09-22 15:31  

<앵커>
지금까지 우리은행 인수에 관심을 나타낸 곳은 교보생명 한 곳 뿐입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인수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며,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우리은행 인수 의사를 여러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올해 초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10년 전부터 은행을 보유하고 싶었다"며, "인수전에 참여하면 모자란 자금은 다른 곳에서 조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4월 "가격이 너무 비싸면 인수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관심은 있다면서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우리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인 투자자는 교보생명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교보생명은 경영권 지분 30%를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인수해야하는데, 걸림돌은 자금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 인수 자금이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고려하면 약 3조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1조3천억원 수준으로 교보생명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가자금을 준비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2010년부터 JP모건과 맥쿼리 등 외국계 금융회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했고, 지난 7월에는 앙리 드 카트리에 악사 그룹 회장과 신창재 회장이 회동을 가지면서 악사의 컨소시엄 참여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신 회장은 지난 3월말 박근혜 대통령 독일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했는데, 이번 캐나다 순방 경제사절단에도 포함됐습니다.
6개월 사이에 경제사절단에 두 번이나 포함된 것은 그만큼 신 회장이 자신을 어필하기 위한 의지가 강하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유일하게 우리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인 교보생명이 최종승자가 될 수 있을지, 복수의 인수자가 나타나 유효경쟁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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