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첫 내부출신 회장…노조도 증시도 '화답'

입력 2014-10-23 15:26   수정 2014-10-23 18:33

<앵커>
KB금융 회장에 처음으로 내부출신 인사가 선임되면서 과거와는 다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 회장이 선임될 때마다 출근저지로 맞서던 노조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고 주식시장에서의 평가도 우호적입니다.
박시은 기자입니다.

<앵커>
KB금융지주 신임 회장에 선임된 윤종규 최종 후보. 내부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B금융의 리더가 됐습니다.

이로써 주전산기 교체로 불거진 5개월동안의 ‘KB사태’가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KB금융과 국민은행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윤 후보를 새로운 회장으로 맞게 된 직원들은 일단 안심하게 됐습니다. 외부출신 인사 영입을 반대해 온 노조도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있었던 전 회장들의 첫 출근 때마다 본사 로비에서 벌어졌던 `출근저지‘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성낙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
"최악의 상황을 막아서 다행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출근저지는 없을 겁니다. 노조는 이제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겠습니다."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도 화답했습니다.

23일 유가증권거래소에서 KB금융지주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2% 오른 3만9천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금융주가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입니다. 신임 회장 선임에 따른 조직 안정화와 영업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입니다.

<인터뷰>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
"정치적인 배경이 없는 분이잖아요. 주주들에게 더 유리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이 있는거죠"

회장 인선이 마무리된 KB금융 앞에는 행장 선임과 LIG손보 인수, 전산 교체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있지만 오랜 기간 조직의 병폐로 지적됐던 `관치인사`가 해결되면서 조직의 앞날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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