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로 수출기업 어려움 가중 우려…환율안정 필요"

경제전문가들이 "엔저로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큰 만큼 환율안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오늘(19일) 오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제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이후 엔화 약세가 심화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일본 기업들이 가격 인하 등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경우 우리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환율 안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장기간의 저물가 상황에 따른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며 규제완화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향후 통화정책 운영에 있어서는 경기와 물가 등 거시경제 상황과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도훈 산업연구원장과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직무대행, 김재영 서울대 교수, 문정업 대신경제연구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조하현 연세대 교수가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