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먹튀'론스타에 400억원 지급

입력 2015-01-29 20:04  

외환은행이 지난 2012년 자사를 하나금융에 매각한 론스타에게 400억원을 배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9일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2003년 발생한 `외환카드 주가조작`사건에 대한 싱가포르 국제중재재판소의 중재 판정을 수용하면서 이달초 론스타에게 400억원을 지급했습니다.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외환카드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외환카드의 주가를 고의로 낮춘바 있습니다. 당시 외환카드 2대주주였던 올림푸스 캐피탈은 이같은 주가조작으로 손해를 입었다면 론스타를 상대로 2008년 싱가포르 국제중재재판소에 소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 소송의 결과 론스타는 올림푸스캐피탈에 약 713억원을 배상했습니다. 문제는 론스타가 배상금에 대한 책임이 외환은행에 있다고 소송을 걸면서 시작됐습니다. 2012년 론스타는 싱가포르 고등법원에 외환은행이 713억원에 대한 배상책임이 있다고 소를 제기했고 이후 중재를 거쳐 결국 외환은행이 론스타에게 400억원을 지급하게 된 것 입니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측은 비밀유지 조항을 들어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금융당국과 일부 시민단체들은 외환은행에 사실확인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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