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 찾는 금호산업‥채권단 "대기업 참여 가능·신속히 매각"

이준호 부장

입력 2015-02-26 17:38  

올해 상반기 M&A 시장의 최대어로 떠오른 금호산업 인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금호산업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일인 어제 (25일) 6곳의 후보자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금호고속의 대주주인 IBK펀드와 MBK등 사모펀드 4곳과 신세계, 호반건설 등도 금호산업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인수의향서 제출 시한은 끝났지만 금호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인수전에 참여한 사모펀드 4곳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루면 인수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금호산업 인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신세계가 결국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새 주인 찾기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실제 투자은행 IB업계에서는 금호산업의 매각 가격이 1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호산업 인수전의 향방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자금 동원력이 어느 정도 일 지에 달려있습니다.

박 회장은 입찰 최고가격에 경영권 지분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습니다.

산업은행은 금호산업 매각 작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예비입찰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본입찰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예비입찰 과정을 거치면 최소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후보자 숫자와 시기 등을 고려해 예비입찰을 생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27일 후보자들의 입찰적격여부를 결정해 통보한 뒤 4~6주 정도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금호산업 매각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4월에는 새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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