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압박'‥한은, 금리 인하 고심

이준호 부장

입력 2015-03-06 11:13  

<앵커>

세계 주요국의 통화완화 정책에 이어 정부와 정치권의 금리 인하 압박이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우려와 여론의 압력 속에 한국은행도 금리 인하에 대한 고심에 빠졌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 주요국은 올해 들어 경쟁적으로 통화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을 비롯해 기준 금리를 내린 주요국 중앙은행은 무려 13곳에 달합니다.

각 나라 마다 사정은 비슷한 데, 대부분 경기부양과 디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이 다가오고 있지만 글로벌 통화완화 물결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 역시 경기 회복세가 더디고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어 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나치게 크다며 선을 그었던 정부도 최근에는 입장을 바꾸며 우회적으로 금리 인하를 주문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저물가 상황이 오래 가서 디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참 큰 걱정을 하고 있다."

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개월째 0%대에 그치고 있는 데, 담뱃값 인상 효과를 제외하면 사실상 마이너스로 추락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물가 상승률은 41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며 이른바 `D의 공포`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더 늦기 전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가 디플레이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는 만큼 한은이 적극적으로 대처에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대내외에서 연일 쏟아지는 기준금리 인하 압박속에 한은도 통화정책에 대해 고심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은은 오는 12일 금통위를 열고 이번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 인하 결정이 나게 되면 사상 첫 1%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게됩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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