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지갑 열어야 소비가 산다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3-31 13:45  

<앵커>
침체된 가계 소비가 살아나려면 소비 여력이 큰 5~60대의 소비 심리를 살리는 일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연령별 맞춤형 소비 진작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50대 가구주의 월평균 소득은 5백만원.
모든 연령층 가운데 가장 소득이 많지만 소비 성향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기대 수명은 늘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의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선 노후에 대한 불안을 낮추는 노동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유병규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단장
"평균 소비성향이 높은 고령자들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선 지금부터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도입, 시간선택제 활성화 같은 노동시장 개혁이 매우 중요한 대책입니다."
이와 함께 사적연금을 활성화해 이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이 사람들이 노후에 여러가지 개인연금이나 국민연금 등 다층적인 연금구조를 통해서 노후 생활비가 조달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안심전환대출 등 가계부채 완화 대책이 실제 소비 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선 보다 세밀한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시중 유동성이 많다고 하는데 자금이 금융에서 실물부문으로 연계가 잘 안되지 않습니까? /실질적으로 수혜자, 소비가 될 수 있는 사람한테 안가는게 아닌가. 효과를 반감할 수 있는 요인을 최소화시키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계의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해 갖가지 대책을 쏟아낸 최경환 경제팀.
소득 연령층에 맞춘 좀 더 세밀한 정책 마련과 집행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