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IB 지분 3.5% 확보 '전체 5위'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5-25 17:32  

우리나라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지분 순위가 당초보다 한 단계 낮은 5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AIIB 창립회원국 57개국 가운데 3.5% 안팎의 지분율로 중국, 인도, 러시아, 독일에 이어 5번째로 많은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은 아시아 역내국가로는 중국, 인도, 러시아에 이어 4위지만 독일보다는 적어 역내외 국가를 통틀어 보면 한 계단 내려간 5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한국이 확보할 지분은 3~3.5% 선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20~2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5차 AIIB 수석교섭관 회의에서 한국 측에 유리한 조건이 적용돼 3.5% 수준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들은 "명목 국내총생산을 2013년 1년 기준으로 했고 구매력평가 비중이 좀 낮아지는 등 여러 조건이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AIIB를 주도하는 중국은 25%를 넘는 지분을 확보, 사실상 거부권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참가국들은 싱가포르 회의에서 AIIB의 초기자본금을 초창기 계획이던 500억 달러의 2배인 1천억 달러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참가국 가운데 일부가 할당된 출자금을 못 낼 경우 부족분은 앞으로 가입을 희망하는 국가를 위해 남겨놓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사회는 역내국 9개국, 역외국 3개국 등 12개국 출신의 비상근 이사 12명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AIIB는 다음달 마지막 주에 베이징에서 각국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설립 협정문 서명식을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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