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금융업, 2년후 본격 협상 '기대'

입력 2015-06-01 19:18  

<앵커 >
한편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금융산업은 이번 협정으로 인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이지수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기자>
이번 협정으로 우리 금융업이 얻은 성과는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금융시장이 개방돼있어 특별히 진입장벽을 낮출 필요가 없는 반면 중국은 지분보유와 지점설립에 까다로운 규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문턱을 낮추는 조항이 협정문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협상 발효 후 2년 후, 양국이 금융분야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면서 훗날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CG) 금융 및 서비스 분야 재협상



<인터뷰> 지만수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실제로 금융분야에서 이번 한중FTA를 통해서 얻은 것은 많지 않지만 2년후에 보충협의를 하기로 한 합의가 있다. 그때 더 많은 것을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당국은 그나마 중국정부가 우리금융사의 시장진출을 거절할 때 그 사유를 명확히 통보하도록 한 투명성 조항과 금융당국간 협의채널 구성을 소기의 성과로 보고 재협상을 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탁윤성 금융위원회 글로벌금융과장
"협의 채널을 통해서 여러가지 문제제기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음 협상할 때 내용을 포함시킬 것이다. 신 금융서비스 도입이라던지 시장개방폭을 넓히는 방안 등을 주장하려고 준비중이다."


전문가들은 당국이 재협상에서는 국내 금융업이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천대중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
"국내 수요가 부족한 부분을 중국에서 찾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이 가진 잠재력에 초점을 맞춰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중국이 이미 우리시장에 진출하려는 채비를 갖춘만큼 우리 금융사들도 중국시장 공략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재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FTA체결로 중국과의 교역량이 늘면서 우리나라는 위안화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이어서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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