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협정문 서명…한국 지분율 5위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6-29 11:30   수정 2015-06-29 12:07

<앵커>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에 참가한 57개국의 대표가 베이징에 모여 협정문에 서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체 5위에 해당하는 지분율을 확보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김택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에 참여한 57개 창립회원국 대표들이 협정문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협정문에는 그간 쟁점이 돼온 창립회원국의 지분율과 의결권 배분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국, 인도, 러시아, 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3.81%의 지분율을 확보했습니다.
우리보다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큰 호주보다도 한 단계가 높습니다.
<인터뷰>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
"본래는 인도네시아한테도 밀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요. 제 생각으로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지분율 확보에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보여집니다."
중국은 30.34%의 지분에 이어 투표권도 25% 이상을 확보해 주요 안건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AIIB 참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부총재직을 반드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임호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협력정책실장
"우리나라가 아무래도 거기에 부총재로 참여해 중국말로 `관시`가 형성되면 국내 기업들이 건설 현장에 참여하든지 또는 국내 금융 기관들이 해외 인프라금융에 코파이낸싱으로 들어가든지 그런 여러가지 사업기회에 음으로 양으로 다 도움이 되고 정보 등에서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협정문은 지분율 50% 이상, 10개국 이상이 비준동의 절차를 완료하면 효력이 발생하며 올 연말쯤 AIIB가 정식 출범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업종 가운데 건설·교통·통신 등 인프라 관련 산업과 이를 뒷받침하는 금융산업이 수혜를 볼 걸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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